[☆월드]美올림픽 체조선수도 성폭행 폭로 "역겨운 일"

이소연 뉴스에디터  |  2017.10.19 11:22
체조선수 맥카일라 마로니/AFPBBNews=뉴스1 체조선수 맥카일라 마로니/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성추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올림픽 체조선수가 성추문을 폭로하고 나왔다.

19일(현지 시간) 미국의 연예전문미디어 E뉴스는 전 올림픽 체조 국가대표팀 소속이었던 맥카일라 마로니가 체조팀 담당 의사인 래리 나사르 박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카일라 마로니는 "지난 며칠간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 끔찍한 개인적인 일을 공개적으로 말하기란 어렵다는 것을 안다"며 "나는 어렸을 때부터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었으며, 그러기 위해 내가 견딘 일은 불필요하고 역겨운 일이었다"고 밝혔다.

맥카일라 마로니는 "나를 성폭행한 래리 나사르는 미국 여자 국가대표 체조팀의 의사였으며 그는 내가 받는 치료가 '의학적으로 필요한 치료'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맥카일라 마로니는 이어 "사건은 내가 13세 때부터 발생했다. 계속 일어났다. 내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날은 15세 때 밤이었다. 팀과 같이 도쿄에 갔을 때 그는 나에게 수면제를 주었고 눈을 떴을 때 난 호텔 방에서 그와 함께 있었다. 그날 밤 나는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나사르 박사는 100명이 넘는 여성을 1급 성 학대 사건으로 기소된 상태이며 아동 포르노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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