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홍 박사, 국내 최초 '치매 걷기 연구소' 설립

한동훈 기자  |  2017.09.19 11:23
성기홍 박사의 \'몰입걷기\' /사진=치매걷기연구소 성기홍 박사의 '몰입걷기' /사진=치매걷기연구소


성기홍(56) 박사가 국내 최초 '치매 걷기 연구소'인 '6th Vital Sign Lab'을 설립했다.

성 박사는 '걷기 혁명 530 마사이족처럼 걸어라', '파워 워킹', '몰입 걷기' 등 걷기 저서와 KBS 생로병사를 통해 국내 걷기 붐을 일으켰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워킹협회 걷기교육센터장이며,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본부장이다.

성 박사는 걷기 속도를 통해 건강을 파악할 수 있다고 봤다. 걷기에는 개인의 건강상태, 운동 제어 능력, 근력 및 근 골격근계 상태, 감각 및 지각 기능, 지구력과 습관적 활동 수준, 인지 상태, 동기부여와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걷는 환경의 특성 등이 포함된다.

성 박사는 "나이가 들면 걸음걸이가 느려진다. 걷는 속도가 연간 0.1초 더 느리면 인지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47%, 치매가 나타날 징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를 하면 개인, 가족, 사회, 국가가 비용을 줄 일 수 있지만 현재 검사 방법이 복잡하고 개인이 자신을 노출하기 싫어 하기 때문에 치매를 치료하는데 큰 부담이 된다. 따라서 '치매 걷기 연구소(6th Vital Sign Lab)'에서 치매를 예측하는 빅데이터를 만들어 보급 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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