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종려상' 봉준호 감독 "한국영화 100주년..뜻깊은 선물" [72nd 칸영화제]

칸(프랑스)=김미화 기자  |  2019.05.26 06:48
/사진=AFPBBNews뉴스1 /사진=AFPBBNews뉴스1


봉준호 감독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소감을 전하며 "올해 한국 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아 칸 영화제가 한국 영화에 의미 있는 선물을 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각 기준) 오후 7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렸다. 지난 1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이날 폐막식에는 21편의 경쟁부문 초청작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칸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후 밤 11시께 봉준호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봉준호 감독은 "황금종려상을 탄 최초의 한국 감독인데, 한국 감독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라는 질문에 "올해가 마침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이다. 칸영화제가 한국영화에 의미가 큰 선물을 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황금종려상 수상 직후,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들고 한국 기자들이 모여있는 기자실을 찾아 소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활짝 웃는 모습으로 기자실에 입장, 한국 취재진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무슨 월드컵이나 스포츠 경기 같은 느낌이다"라며 활짝 웃었고, 당당하게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기자실에 모인 다른 나라 기자들은 한국의 수상을 부러워하며 봉 감독에게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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