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측 "한지선 하차? 긴급 회의 중..입장 밝힐 것"(공식)

한해선 기자  |  2019.05.24 09:34
배우 한지선 / 사진=스타뉴스 배우 한지선 / 사진=스타뉴스


배우 한지선(25)이 택시기사와 경찰을 폭행해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자 그가 출연 중인 '초면에 사랑합니다'가 출연자 하차 문제를 두고 비상에 걸렸다.

SBS 관계자는 24일 오전 스타뉴스에 한지선의 하차 문제에 대해 "현재 내부에서 긴급 회의 중"이라며 "회의가 끝나는대로 오늘 중으로 정리를 해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초면에 사랑합니다' 측은 작품에 출연 중인 한지선의 폭행 사건 보도를 접했고, 제작 관계자들이 그의 일과 관련해 논의 중이다.

지난 23일 채널A는 한지선이 지난해 9월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파출소에서 행패를 부렸다고 보도했다. 당시 한지선은 서울시 강남구의 한 영화관 앞에 멈춰선 택시에 올라타 61세 택시기사 A씨의 뺨을 때렸으며,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폭행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한지선은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는다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선은 A씨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것과 더불어 차에서 내린 뒷 좌석 승객을 밀치고 팔을 할퀴었으며, 자신을 연행한 경찰관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다른 경찰관의 팔을 물고 다리를 걷어찼다고도 알려졌다. 폭행에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더해진 한지선은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초범이고 깊이 반성한 점 등이 참작된 결과였다.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지난해 택시 운전 기사 분과의 말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한지선은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하였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지선은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또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대중들은 한지선의 폭행 문제와 더불어 그가 폭행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도 하지 않은 채 버젓이 활동을 해온 것에 대해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난 6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모하니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한지선에 대해 하차 요구를 하고 있다.

이날 알려진 폭행 사건은 지난해 9월 일어난 일이다. 때문에 네티즌들은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 활동을 이어온 한지선의 행보에선 반성하는 기미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견을 보이며 작품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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