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0위)은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샤르자 스타이움(6832명 입장)에서 펼쳐진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69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트남의 8강전 상대는 일본으로 확정됐다. 베트남은 앞서 16강전에서 요르단과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하며 지난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이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전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경기 후 모리야스 감독은 공식기자회견에서 "토너먼트에서 승리했다는 건 매우 중요하다. 사우디는 아시아에서 강팀이다. 무실점으로 승리한 게 좋았다. 베트남보다 준비 시간이 부족하지만 빨리 회복해야 한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사우디에 대해 그는 "잘 준비된 팀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려운 경기였다. 세트피스서 우리가 골을 잘 넣었다. 사우디가 비록 졌지만 공격할 때에는 우리를 더 압박했다. 우리가 수비 쪽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볼 소유율을 높이길 원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끈질기게 잘 버텼다"고 이야기했다.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이어 "베트남은 공격에 강점이 있다. 공격 쪽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우리는 수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전반적으로 수비를 할 때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