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컵현장] 日 감독도 '박항서 매직' 경계 "역량 뛰어나고 경험 풍부"

샤르자스타디움(UAE)=김우종 기자  |  2019.01.22 10:00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일본 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51) 감독이 8강전에서 맞붙는 베트남 대표팀과 박항서(60) 감독을 경계했다.


일본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0위)은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샤르자 스타이움(6832명 입장)에서 펼쳐진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69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트남의 8강전 상대는 일본으로 확정됐다. 베트남은 앞서 16강전에서 요르단과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하며 지난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이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전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경기 후 모리야스 감독은 공식기자회견에서 "토너먼트에서 승리했다는 건 매우 중요하다. 사우디는 아시아에서 강팀이다. 무실점으로 승리한 게 좋았다. 베트남보다 준비 시간이 부족하지만 빨리 회복해야 한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사우디에 대해 그는 "잘 준비된 팀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려운 경기였다. 세트피스서 우리가 골을 잘 넣었다. 사우디가 비록 졌지만 공격할 때에는 우리를 더 압박했다. 우리가 수비 쪽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볼 소유율을 높이길 원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끈질기게 잘 버텼다"고 이야기했다.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8강 상대인 베트남에 대해서는 "베트남은 수비가 강하다. 또 공격과 수비 전환 능력이 좋다. 박항서 감독은 23세 이하 대표팀을 겸임하고 있으며 같은 수비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경험도 풍부하고 빼어난 역량을 갖춘 감독"이라고 평했다.

이어 "베트남은 공격에 강점이 있다. 공격 쪽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우리는 수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전반적으로 수비를 할 때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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