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컵현장] 김영권 "SON 세계적으로 유명, 김민재 골 더 넣길..."

두바이(UAE)=김우종 기자  |  2019.01.21 05:50
대한민국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김영권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민국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김영권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표팀 수비수 김영권(29·광저우 헝다 타오바오)이 손흥민(27·토트넘)의 가세로 인해 팀 분위기가 크게 좋아졌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3위)은 오는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 위치한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13위)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지난 19일 훈련을 앞두고 김영권이 취재진 앞에 섰다. 김영권은 예선 3경기를 돌아보면서 "(손)흥민이가 오기 전까지 주장 역할을 맡으면서 팀이 최대한 잘 될 수 있게 많은 얘기를 나눴다. 어떻게 준비하고 경기에 임할 것인지 잘 생각해서 임했다. 수비수로서 당연히 실점을 하지 않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 조별예선에서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김영권은 벤투 감독의 수비 주문에 대해 "라인 컨트롤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포백이 한 명이라도 처져 있는 걸 원치 않는다. 그런 부분을 의식하고 경기장에 나가고 있다. 선수들도 의식하면서 경기장에 나갔기 때문에 무실점으로 잘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수비수 김민재가 두 골이나 넣었다. '김영권은 김민재가 두 골을 넣었는데 욕심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물론 (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김)민재가 더 넣으면 좋겠다. 전 수비를 중점적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민재의 영국 진출설에 대해 "더 큰 목표를 갖고 더 큰 무대서 뛰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중국도 있지만 유럽이 더 큰 무대라 좋기 때문에 유럽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밝혔다.

손흥민 가세 후 팀 분위기에 대해 김영권은 "손흥민이 돌아오고 너가 (주장을) 하라고 이야기를 했다. 너가 잘하니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손)흥민이가 돌아와서 팀 분위기가 올라온 건 사실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선수가 저희 대표팀에 들어와 플레이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저희에게 활력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제 한 경기라도 지면 무조건 짐을 싸야 한다. 김영권은 "조별 예선은 혹여나 작은 실수를 하더라도 예선은 통과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토너먼트는 작은 실수 하나로 결과가 모두 바뀌고 끝날 수가 있다. 작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대표팀에 대해 "어린 선수부터 시작해서 나이 많은 선수들까지 팀에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월드컵 때부터 아시안게임까지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있어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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