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매니저 논란→퇴사..'전참시'도 비연예인 리스크[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2018.12.27 18:19
광희 매니저 유모씨(왼쪽)와 광희/사진=스타뉴스 광희 매니저 유모씨(왼쪽)와 광희/사진=스타뉴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가수 겸 방송인 광희의 매니저 유시종 씨가 결국 과거사 논란으로 소속사 본부이엔티에서 퇴사를 결정했다. 광희와 유 씨의 합류로 기대를 모았던 '전지적 참견 시점'은 이번 사건으로 제대로 불똥을 맞았다. 시청자들은 '전지적 참견 시점'을 둘러싼 '비연예인 리스크'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유 씨는 지난 22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후 '일진설'에 휘말렸다. 방송 다음날인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유 씨가 과거 중학교 시절 의정부에서 학생들을 괴롭히는 일진 중 한 명이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된 것.

글을 올린 네티즌은 유 씨의 친구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유시종 본인이 한 짓은 아니지만 당사자에겐 어차피 그X이 그X이고 유유상종이라고 '그 사람 됨됨이를 보려면 그 사람의 친구만 봐도 알 수 있다' 하듯이 똑같은 X들"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전참시'('전지적 참견 시점') 1회 때부터 잘 봤는데 최근엔 박성광이랑 송이 매니저까지도 CF 나오던데 얘도 그럴 수 있다는 거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나 유 씨는 본부이엔티 관계자를 통해 '일진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추가 폭로 글이 나오고 논란이 끊이질 않자, 본부이엔티에서 퇴사를 결정했다. 본부이엔티 측은 "충분히 협의한 결과 퇴사를 결정하게 됐다"며 "본인에 의하면 어린시절 자신의 모습을 이제라도 깊이 반성하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이 사과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다시금 불거진 일진 의혹을 사실상 인정한 셈인 것. 유 씨가 전격 퇴사를 결정함에 따라, 유 씨가 출연했던 '전지적 참견 시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됐다.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은 "매니저의 분량은 최대한 편집하고 황광희 씨의 캐릭터에 집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연예인의 과거사가 논란이 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연예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전 검증이 되지 않아 도마 위에 오른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었다.

연예인과 매니저의 일상을 보여주는 '전지적 참견 시점'도 프로그램 특성상 '비연예인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더욱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부상했기에, 출연자 적합성 여부에 더욱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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