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세월호 논란, 제작진·MBC 사과.."철저히 조사·책임"(종합)

MBC측 "긴급조사위원회 구성..재발방지책 강구"

김미화 기자  |  2018.05.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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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_89x120'전지적참견시점' 포스터 / 사진=MBC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 이영자의 어묵 먹방 장면에 세월호 참사 뉴스특보 화면을 편집해 넣어 논란이 됐다. 제작진이 먼저 공식 사과 입장을 낸 운데 MBC에서도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5일 방송 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의 어묵 먹방을 편집하며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화면을 편집해 내보냈다.

방송 이후 수 많은 뉴스 장면 중 하필 4년 전의 세월호 참사 특보를 배경 화면으로 쓴 것이 논란이 됐다. 앞서 세월호 참사 당시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일부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어묵'으로 모욕해 대중의 공분을 산 바 있기에, 이영자의 어묵 먹방에 세월호 화면을 쓴 것은 부적절 하다는 의견이다.

방송에서는 여자 앵커, 남자 앵커 두 사람의 화면을 썼는데, 모두 다 세월호 특보 보도 화면이다. 무엇보다 이 화면 속 세월호가 모자이크 되어있었기에, 더욱 문제가 커졌다. 일부에서는 제작진이 세월호 참사 보도 장면인 것을 알고도 일부러 그랬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thum_89x120/사진='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이에 9일 MBC는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공개했다.

MBC는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내용 중 세월호 관련 뉴스화면이 사용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본사는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습니다. 또한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MBC측은 "본사는 지난 해 12월 정상화 이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과거 왜곡 보도를 반성하고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께 사과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고 참담한 심경입니다. 다시 한 번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앞서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도 논란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세월호 피해자 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모자이크로 처리돼 방송된 해당 뉴스 화면은 자료 영상을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모자이크 상태로 제공받은 것으로, 편집 후반 작업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송에 사용하게 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습니다. 이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과 함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화면은 방송 중 관련 사실을 인지한 뒤 곧바로 모든 VOD 서비스를 비롯한 재방송 등에서 삭제 조치하였습니다"라며 "해당 화면이 선택되고 모자이크처리 되어 편집된 과정을 엄밀히 조사한 후, 이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자료 영상은 더욱 철저히 검증하여 사용하겠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프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제작진에 이어 MBC까지 사과에 나선 가운데, MBC 측은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이에 국민적 공분을 산 세월호 희화화 논란이 사그라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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