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교리와 일치"vs"종파·교회 없다"..박진영 재반박(종합)

이정호 기자  |  2018.05.03 20:24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자신이 구원파라는 2차 보도에 대해 요목조목 반박했다./사진=스타뉴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자신이 구원파라는 2차 보도에 대해 요목조목 반박했다./사진=스타뉴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기독교복음침례회, 즉 구원파라는 2차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박진영은 다시 한 번 "속해있는 종파나 교회가 없다"고 강조했다.

3일 오후 한 연예매체는 복수의 구원파 교인의 제보와 박진영이 전도 집회 강연 내용 등을 근거로 박진영은 구원파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지난 2일 박진영이 일명 구원파 집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박진영은 지난 2일 개인 SNS를 통해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냐"며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냐"며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제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밝혔다.

심지어 자신의 간증문까지 공개하며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당신들의 취재는 합당한 것이겠지만 만약 없다면 저희에게 입히신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시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관계자 역시 이날 스타뉴스에 "오늘 박진영이 참석했다는 집회는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다. 우리 신도가 아니다. 내부적으로 다시 확인했다. 헌금을 한 적도, 집회에 참여한 적도 없다"라고 밝혔다.

박진영과 속칭 구원파 측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지금까지 교집합이 너무 많다며 실망했다는 측과 종교에는 자유가 있다며 문제될 부분이 없다는 측으로 나뉘어 네티즌들의 대립은 계속됐다.

이에 박진영이 구원파 집회에 참여했다고 보도한 매체는 3일 "구원파를 나누는 기준은 사업이 아닌 교리"라며 자신은 구원파가 아니라는 박진영의 주장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진영은 3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구원파가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진영은 "제가 이번에 한 집회 그리고 제가 일주일에 두 번하는 성경공부 모임은 속칭 '구원파' 조직과 아무 상관이 없다"며 자신은 특정한 종파에 얽매이기 싫어서 속해있는 종파나 교회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회를 한 장소도 구원파와 전혀 관계가 없다. 문제가 된 그 집회에는 다양한 종교와 종파의 사람들이 와있었고 그 중에는 구원파라 불리는 모임의 사람들도 몇 명 있었다. 제가 하는 모임이 제 개인적으로 맘대로 하는 모임인지 구원파에서 하는 집회인지 제보자가 더 잘 알 것"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이 이틀 째 대립각을 세우는 가운데 이틀째 계속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회의론도 등장했다. "사회가 박진영 개인의 종교관을 왜 알아야 하는 것이냐"며 보도의 정당성 자체를 문제 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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