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딴따라, JYP 박진영①

문완식 기자  |  2017.10.03 09:00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라인
  • 웨이보
thum_89x120


스타뉴스가 추석 연휴를 맞아 대한민국 대표 연예 기획사를 다룬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한류의 일등 공신, 대한민국 국가대표 연예 기획사들을 스타뉴스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기자들이 들여다봤습니다.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首長)이다.

코스닥 상장사 JYP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욱)의 최대주주(6월 30일 기준 지분율16.27%)지만 그에겐 '대표'나 '사장' 같은 직함은 없다. 지난 8월 제출된 JYP 반기보고서는 이 '최대주주'에 대해 '최대주주의 최근 5년간 주요 직무는 가수의 뮤직, 프로덕션, 스타일과 데뷔 관련한 디렉션 업무와 등기 사내이사직으로 직위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내외적으론 그를 'JYP 대표 프로듀서'라 부른다.

1992년 가수 데뷔한 그는 1994년 '날 떠나지마'가 크게 히트하며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이후 '엘리베이터', '그녀는 예뻤다','허니'(Honey), '난 여자가 있는데' 등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2001년에는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g.o.d, 비, 박지윤, 원더걸스, 2AM, 2PM, 미쓰에이, GOT7, 트와이스 등을 만들어내며 JYP엔터테인먼트를 SM, YG와 더불어 국내 3개 가요 기획사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thum_89x120


그는 '3대 가요 기획사' 수장 중 가장 대중적인 인물이다. 때론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으로 대중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성(性) 관련 솔직한 발언들이나 청와대에 망사 의상을 입고 등장했던 것 등이 그것이다.

JYP 소속 아티스트들을 스타로 만드는 데도 능하지만 원석을 발굴해 보석으로 만드는 것에도 관심이 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심사위원을 무려 6년(2011~2017)간 맡기도 했다. 이때 "공기 반 소리 반"이란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심사위원'이란 타이틀에 자신을 가두며 젠체하기보다는 좋은 건 좋다고 말하며 찬사까지 더하는 '프로듀서 박진영'의 성격을 잘 드러내 준다.

박진영은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7월부터 SBS 음악 토크쇼 '파티피플' MC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데뷔 25년 만에 첫 MC 도전이다. 그는 MC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의 기획, 무대, 음악까지 프로듀서로서 직접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9월 30일까지 10회가 방송됐는데 이효리, 염정아, 에이핑크, 헤이즈, 김태우, 어반자카파, 블랙핑크, 정용화, 이하이, 백아연, 장미여관, 컬투, 위너, 유연석, 오만석, 박해미, 윤종신, 하림, 조정치, 에디 킴, 헨리, 써니, 김완선, 바다, 선미, 백지영, 거미, 엑소가 게스트 출연했다. 박진영이 'JYP'라는 타이틀에 갇혀있었다면 결코 불가능했을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이다. 밤 12시가 넘어 방송됨에도 3%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thum_89x120


박진영은 앞서 '파티피플' MC에 도전하며 "'K팝 스타'를 6년간 하면서 제가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다 바닥난 것 같은 기분이었다. 새로운 걸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이 이상으로 행복한 방송은 제게 있을 수 없다"며 "송해 선생님의 '전국노래자랑'처럼 여생 동안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삶을 마무리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설사 그것이 파격이라 평가되고 때론 욕을 먹을지라도 ), 쉼 없이 재밌는 걸 찾아 나서는('파티피플'도 스스로 재밌으려고 하는 듯하다) 박진영. 트와이스나 GOT7의 성공으로 그의 현재를 쉽게, 정의 내리긴 어렵다. 그는 즐겁자고 저지르고 보는 딴따라다. 언제까지나.

p.s. 송해 선생님이 올해 만 90세니 좀 더 분발하세요. 박진영 프로듀서님!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HOT ISSUE

[2017 AAA] 더보기

스타 인터뷰

더보기

이시각 TOP 뉴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