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악녀' 스크리닝 참석..김옥빈과 8년만에 칸 재회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2017.05.22 11:03
/AFPBBNews=뉴스1, 칸영화제 홈페이지 /AFPBBNews=뉴스1, 칸영화제 홈페이지


박찬욱 감독이 '악녀'의 칸 공식상영에 참석, 김옥빈과 8년 만에 칸에서 재회했다.

21일 밤(현지시간) 12시30분 프라스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제 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정병길 감독의 '악녀'가 공식 상영이 열렸다. 정병길 감독, 김옥빈과 성준, 김서형이 참석한 가운데 박찬욱 감독이 이 자리에 함께해 눈길을 모았다.

박찬욱 감독은 '악녀'의 히로인 김옥빈과 2009년 영화 '박쥐'로 호흡을 맞춘 사이. 당시 '박쥐'가 6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나란히 칸을 찾은 바 있다.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에 위촉된 박찬욱 감독과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의 히로인인 김옥빈이 8년 만에 칸에서 재회한 셈이다. '박쥐'에 이어 '악녀'에 함께했던 신하균이 칸영화제에 참석했다면 '박쥐' 3인방의 칸 회동이 성사될 뻔했다. '악녀'에서 숙희를 킬러로 키우는 조직의 리더 중상 역을 맡은 신하균은 다리 부상으로 올해 칸에 함께하지 못했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여자 숙희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벌이는 복수극을 담은 액션물이다. 김옥빈이 김옥빈이 숙희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 연기를 펼치며 극 전반을 이끌었다.

'악녀'는 칸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뒤 오는 6월 8일 개봉해 한국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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