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살롱] '첫정규' 혁오의 #청춘 #고민 #사랑 #위로

길혜성 기자  |  2017.04.24 18:00
혁오의 임동건 이인우 오혁 임현제(왼쪽부터) / 사진=혁오 측 제공 혁오의 임동건 이인우 오혁 임현제(왼쪽부터) / 사진=혁오 측 제공


4인 밴드 혁오(오혁 임동건 임현제 이인우)가 데뷔 2년 7개월 만의 첫 정규 앨범을 통해 청춘의 고민과 사랑, 그리고 위로를 동시에 그려냈다.

혁오는 24일 오후 6시 주요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 앨범 '23'을 발매했다. 혁오가 정규 음반을 출시한 것은 지난 2014년 9월 중순 미니 앨범 '20'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이후 2년 7개월 만에 이번에 처음이다.

혁오의 첫 정규 앨범은 '가죽자켓'과 '톰보이'(TOMBOY)를 더블 타이틀 곡으로 삼고 있다.

이 중 리더 오혁이 작사 작곡한 '가죽자켓'은 1993년생으로 올해 우리나이로 스물 다섯 살이 된 오혁이 이번 앨범을 만들기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많은 일 들을 겪은 후, 지난 날들을 되돌아보며 만든 노래다.

"풀린 신발 끈은 꽉 매야해 혹시나 달리다가 밟아 넘어질지 몰라, 억지 울음을 머금은 훈장뿐인 날 봐, 흉진 노력은 물거품이 되어 버렸네, 나는 흘린 눈물을 모담아 나의 작아진 아집을 띄우네, 저기 요단강에 휩쓸리지 않게 나를 붙잡아줄 사람 여기에는 없네, Woo, 도망치다 담을 넘어가니 날선 절벽이 끝도 없이 나를 안아주네, 하필 걸터앉은 곳은 가시덤불이야 피가 철철 나도 아무도 봐주질 않네, 나는 흘린 눈물을 모담아 나의 작아진 아집을 띄우네, 저기 요단강에 휩쓸리지 않게 나를 꽉 좀 붙들어주오~풀린 신발 끈은 꽉 매야해 혹시나 달리다가 밟아 넘어질지 몰라."

'가죽자켓'의 노랫말로 이 곡은 청춘의 고민을 밴드 혁오의 스타일로 표현한 곡이다. 하지만 사운드 측면에서는 경쾌한 밴드 사운드를 뽐내고 있어 집중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다른 타이틀 곡 '톰보이'는 사랑에 관한 노래다. 이 곡을 작사 작곡한 오혁은 '톰보이'에 대해 "영화 '라붐' OST '리얼리티'(Reality)를 들으며 나도 멋진 사랑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며 "사랑이 끝난 후에야 볼 수 있었던 모습들'이란 전제를 잡고, 그 속에 차가운데 뜨거운, 달지만 쓴 그런 감정을 넣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오혁은 "사랑을 하는 사람, 하지 않는 사람, 할 사람, 하지 못하는 사람, 그리고 사랑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들었으면 좋겠다"라며 '톰보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사랑과 관련해 위로를 받길 바랐다.

"난 엄마가 늘 베푼 사랑에 어색해 그래서 그런 건가 늘 어렵다니까, 잃기 두려웠던 욕심 속에도 작은 예쁨이 있지, 난 지금 행복해 그래서 불안해 폭풍 전 바다는 늘 고요하니까, 불이 붙어 빨리 타면 안되잖아 나는 사랑을 응원해~젊은 우리, 나이테는 잘 보이지 않고 찬란한 빛에 눈이 멀어 꺼져가는데 아아아아아."

'톰보이' 가사 일부로 이 곡은 멜로디와 사운드 적 측면에서는 감성을 살리는 데 집중, 위로를 배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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