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하는 날.. '리본 모양' 세월호 구름 떴다

심혜진 기자  |  2017.03.23 14:32
/사진=은수미 전 국회의원 트위터 /사진=은수미 전 국회의원 트위터


세월호가 침몰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리본 모양의 세월호 구름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날아라콩자반'이란 닉네임을 쓰는 누리꾼은 22일 다음 카페에 '세월호 인양 성공 기원'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원주에서 매형이 보내준 사진이다. 어떻게 보이나요?"라며 "인양 성공하길 바란다"는 글과 함께 세월호 리본을 연상시키는 모양의 구름 사진을 공개했다.

이 누리꾼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부근 하늘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수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인양되는날 세월호 리본구름이 떴다네요. 하늘도 같은마음 이었나봐요"라는 글과 함께 '세월호 리본 구름' 기사를 게시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2일 오후 9시경부터 본격적인 세월호 선체 인양을 시작했다. 이어 23일 오전 3시 45분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일부가 수면위로 나타났고, 4시 47분 세월호 본체를 처음 볼 수 있었다. 세월호 선체는 갈색을 띈 녹들이 심하게 슬어 있었다. 선체는 3년의 세월을 그대로 보여주듯 여기저기 부식되고 긁힌 흔적이 역력했다.

이후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선체의 자세가 변동됨에 따라 잭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 간 간섭협상이 발견됐다. 해수부는 "당초 오전 11시까지 진행하려 했던 수면 위 13m 인양작업은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나 완료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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