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소아암 이겨낸 여대생들과 만났다 '훈훈'

김현록 기자  |  2017.07.04 14:48
이제훈 / 사진=tvN \'쉘위워크\' 화면 캡처 이제훈 / 사진=tvN '쉘위워크' 화면 캡처


배우 이제훈이 소아암을 이겨낸 여대생들과 만났다.

이제훈은 지난 3일 첫 방송된 tvN 다큐멘터리 '꿈을 위한 완주, 쉘위워크'에서 소아암을 이겨낸 여대생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쉘위워크'는 세계적 기부 챌린지 '옥스팜 트레일워커'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이제훈은 잠도 자지않고 38시간동안 구례군과 지리산 둘레길 100km를 걸어야 하는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참여했다.

이제훈은 무박 2일 걷기 도전에 나서기 전 기부금모금을 위해 마련한 팬들과의 깜짝 만남에서부터 준비과정, 함께 걸었던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의 알콩달콩 단짝 케미를 공개했다.

소아암 경험자 여대생들과의 만남은 100km 대장정을 출발해 12km를 걸은 후 첫 번째 체크포인트에서 휴식을 취하며 이뤄졌다. 이제훈과 대니 구, 용재오닐은 힘겨운 첫 번째 코스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다 소아암을 극복한 여대생들이 건넨 의미있는 오색 팔찌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그들의 완주를 응원했다.

소아암을 이겨낸 대학생팀(이하뻔한칠드런팀) 윤서영 참가자는 사전 인터뷰에서 "100km는 집 안에서 움츠리고 있는 아픈 아이들이 문 앞까지 나오는 거리와 같다고 생각한다"며 "소아암 등으로 상처가 많은 친구들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고 싶어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가장 인상 깊었던 참가팀으로 소아암을 극복한 대학생팀을 꼽으며 이들과의 뜻 깊은 만남을 되새겼다. 그는 "너무나 밝은 모습 자체가 매우 인상깊었고, 우리도이겨냈으니 지금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도 꼭 해낼 수 있다고 응원하는 모습이 매우 기특했다"고 덧붙였다.

1981년 홍콩에서 시작된 '옥스팜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38시간 동안 100km를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 챌린지로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 열렸다. 지난 5월 20~21일 구례군과 지리산 둘레길에서진행된 이번 도전에는 126개 팀 504명이 참가해 299명이 완주했으며, 기부금은 1억8778만원에 달했다. 대회 참가비와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은 동아프리카식량위기지역을 포함한 긴급구호 현장에 전액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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