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표 新힐링 예능 '윤식당', 金예능 또 접수할까(종합)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 제작발표회

윤성열 기자  |  2017.03.20 15:39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들지만, 잠깐이라도 경험해보고 대리만족을 시켜드리면 어떻까 생각했습니다."(나영석PD)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등 일상 속 평범함을 통해 힐링을 선사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금요 안방을 접수했던 나영석PD가 새 힐링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 '윤식당'으로 또 한 번 금요 안방을 찾아갈 예정이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연출 나영석, 이진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나PD는 "사실 해외에서 안분지족의 삶을 산다는 건 힘든 일"이라며 "현실적으로 힘드니까 프로그램을 통해서라도 이뤄보자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윤식당'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서 일주일 간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공동 연출자인 이진주PD는 "'꽃보다', '삼시세끼' 시리즈를 제작하고 참여하면서 여행 예능에서 좀 더 나아가 살아 보는 그림을 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삼시세끼'했던 기억을 살려 음식을 활용해보자 생각하다 한식당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됐다. 촬영을 해보니 외국인들이 한식을 생각보다 좋아하더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윤식당'에는 배우 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진이 출연한다. 윤여정은 '윤식당'을 이끄는 메인 셰프이자 사장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사장으로 변신한 윤여정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를 모아지고 있다.

윤여정은 "내가 사장인데 요리를 잘 못한다"며 "그래도 이서진이 많이 도와줬다.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해봐서 그런지 선수더라. 이서진이 없었으면 경영을 못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흑자를 내진 못했다며 "재료를 너무 좋은 것을 썼다"며 "그리고 내가 너무 힘들어서 와인을 너무 마셨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꽃보다 할배'에서 '국민 짐꾼'으로, '삼시세끼'에서 '캡틴 서지니'로 나PD와 호흡을 맞춘 이서진은 이번엔 '이상무'로 거듭난다.

나PD는 이서진을 또 섭외한 이유에 대해 "이서진이 뉴욕대 경영학과를 나왔다"며 "외국에서 영업을 해야 하니까 영어도 잘하고 경영도 잘하는 사람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보다 '윤식당' 촬영이 편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꽃보다 할배'는 여행이니까 관광할 도시를 찾아야 하는데, '윤식당'은 한 곳에 머무르면서 촬영하니 굉장히 편했다"고 덧붙였다.

정유미는 '윤식당'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에 첫 도전한다. 그는 윤여정을 도와 주방 보조로 활약할 예정이다.

정유미는 선배 윤여정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흔쾌히 섭외에 응했다며 "선배님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밖에 글로벌 손님을 맞이하는 '구요미 알바생'으로 깜짝 합류한 신구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윤식당'은 복잡한 도시를 떠나 파라다이스 같은 곳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게 된 이들의 특별한 일상이 안방극장에 신선한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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