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공각기동대' 액션, 블랙위도우와는 달라"

김현록 기자  |  2017.03.17 16:02
스칼렛 요한슨 / 사진=이기범 기자 스칼렛 요한슨 / 사진=이기범 기자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로 한국을 처음 찾은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공각기동대' 속 액션은 마블 히어로인 블랙위도우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17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영화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스칼렛 요한슨은 이 자리에서 '공각기동대'의 주인공 메이저(소령)와 '어벤져스'의 블랙위도우의 액션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싸우는 방식이 조금 다르다"며 "어벤져스의 블랙위도우는 발레리나 출신이다. 몸의 체구를 이용해 싸우기도 했다. 또 방어적으로 싸웠다. 반면 메이저는 공격적으로, 전술적으로 싸우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과거에도 액션 훈련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LA 경찰과 함께 움직이기도 하고 뉴욕의 경찰들과도 일한 적도 있다. 자연스럽게 무기를 다루는 방법을 훈련받았다. 쉽고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노력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기는 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많은 액션 영화를 찍은 게 도움이 되기는 했다. 메이저의 움직임을 보면 상당히 초월적인 인간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기계적으로도 움직인다. 벽을 타고 움직이기도 한다"고 밝혔다.

스칼렛 요한슨은 "몸이 금속이기 때문에 효과가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부러지지 않을 듯한 강인함을 표현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은 1989년 시로 마사무네의 만화 원작을 바탕으로 1995년 오시이 마모루가 연출한 일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를 실사로 옮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흐릿해진 미래,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메이저(소령) 미라 킬리언이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을 품게 된 후 펼치는 활약을 담는다.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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