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김정남 암살 용의 여성, 베트남인 가능성"

박수진 기자  |  2017.02.15 16:51
김정은 살해 용의 여성. /사진=더스타(The Star) 홈페이지 캡처 김정은 살해 용의 여성. /사진=더스타(The Star) 홈페이지 캡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국적이 베트남이라는 영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당국은 김정남을 독살한 여성을 태운 택시 운전자를 붙잡아 조사한 결과 용의 여성들이 베트남인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 경찰 관계자는 "택시 기사의 진술, CCTV 모습 등을 종합해보면 두 여성들은 베트남인으로 보인다. 아직 말레이시아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정남은 액체가 얼굴에 분사되자 극도의 고통(extreme pain)을 호소하다 쓰러졌다"고 확인해줬다. 독침(poisoned needle)이 원인이라는 설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남은 현지 시간으로 13일 오전 9시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여성괴한 2명으로부터 독성 물질을 투척 받고 피살됐다.

일본 아사히 등 복수의 언론들은 일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여성들이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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