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장용준, 자필 편지 공개 "철 없는 말과 행동 사과"(전문)

한아름 기자  |  2017.02.13 08:41
장용준 친필편지 /사진제공=엠넷 장용준 친필편지 /사진제공=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해 물의를 빚은 장용준이 자필 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13일 Mnet '고등래퍼' 제작진은 장용준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편지에는 장용준이 "저의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입장을 밝히고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순간의 호기심으로 트위터를 통해 저급한 말을 내뱉은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말로 진심을 표현했다.

앞서 장용준은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고등래퍼'에 출연했다. 이후 장용준이 부도덕한 행동을 했다는 주장이 일면서 논란이 생겼다.

/사진=엠넷 \'고등래퍼\' 방송화면 캡처 /사진=엠넷 '고등래퍼' 방송화면 캡처


[전문]

'고등래퍼'에 출연했던 장용준입니다.

우선 저의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안겨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어떠한 말로도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입장을 밝히고 사과를 하는 것이 지금 제가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가 학창시절 중 철없는 말고 행동으로 상처를 주었던 친구들의 부모님께 먼저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당시 저는 예민한 사춘기를 보내면서 학업과 음악사이 고민을 하고 있었고, 부모님과의 갈등도 매우 깊었습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불안과 불만이 옳지 않은 방식으로 친구들과 부모님께 대한 잘된 언행으로 표출된 것 같습니다.

당시에도 진심은 아니었지만 지금 돌이켜봐도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또한 순간의 호기심으로 트위터를 통해 저급한 말을 내뱉은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어떠한 만남을 가져본 적은 결단코 없습니다.

물론 그러한 글을 돌리고 멘션을 보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큰 잘못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 철없던 저의 모습이 부끄럽고 죄송스러워 캡처본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이글로 제 과거의 잘못이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저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자 표현하고 두서없이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