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X강태오 "서강준과 선의의 경쟁..자극된다"(인터뷰④)

[☆밥한끼합시다]

윤성열 기자  |  2017.02.08 12:15
-인터뷰③에 이어서


강태오(왼쪽)과 공명 /사진=김휘선 기자 강태오(왼쪽)과 공명 /사진=김휘선 기자


공명과 강태오는 지난 2013년 8월 판타지오의 5인조 그룹 서프라이즈 멤버로 데뷔했다. 당시 웹드라마 '방과후 복불복'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서프라이즈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전무후무한 배우 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다.

멤버들 가운데 먼저 치고 올라간 것은 서강준(24)이었다. MBC '화정', tvN '치즈인더트랩' 등 여러 히트 작품에 출연한 서강준은 훈훈한 외모에 훤칠한 키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최근 들어선 공명과 강태오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두 사람 모두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 굵직굵직한 드라마에 캐스팅되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후발 주자'인 두 사람은 겸손하게 "앞서 경험한 (서)강준 형이 많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공명(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이태환, 서강준, 유일. 강태오 /사진제공=판타지오 공명(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이태환, 서강준, 유일. 강태오 /사진제공=판타지오


-서로의 장점에 대해 짚어줄 수 있어요?

▶(공명, 강태오)하하하. 생각을 해야 하는데.

▶(공명)태오는 목소리가 좋고요. 몸이 좋아요. 운동신경도 남달라요. 오래 봐왔지만 흑인 같은 탄력이나 반사신경이 있어요. 게임도 잘합니다.

-흑인 같은 매력? 인간적으로 좋은 면모는 없나요?

▶(강태오)나도 그런 얘기할 줄 알았는데.

▶(공명)하하. 워낙 친구고, 잘 알 다보니까. 얘기하기 쑥스럽네요. 태오는 멤버들을 챙길 때 따뜻하고 면이 있어요. 이해심도 많고요. 서프라이즈 막내 라인 중에 가장 남자답고 성숙한 것 같아요. 낯을 가리긴 하지만 한 번 낯을 풀면 유쾌하고, 활발하고, 남 얘기도 잘 들어주는 편안한 친구죠.

-이제 강태오씨 차례네요.

▶(강태오)공명이 제가 운동신경이 좋다고 말해줬는데, 사실 공명이 저보다 더 운동신경이 좋아요. 어렸을 때 태권도 선수 생활도 했고, 축구도 잘해요. 성격은 제가 활발하다면 공명은 조용하고 섬세해요. 제가 갖지 않고 있는 걸 갖고 있는 친구 같아요. 여러 면에서 배려심도 많은 친구에요.

-아무래도 서프라이즈 멤버 중에선 서강준씨가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잖아요. 부럽진 않았어요?

▶(공명)부럽다기 보다 고마운 마음이 컸죠. 어떻게 보면 안쓰러운 마음도 들었고요. 강준 형은 서프라이즈를 조금씩 알려지게 한 형이라 고맙죠. 작품을 안할 때나 할 때나 옆에서 많이 도움을 줄 수 있었던 형이라 많이 고마웠던 것 같아요.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많이 자극을 준 형이죠.

▶(강태오)강준 형이 저희보다 먼저 예능이나 드라마를 겪었잖아요. 앞서 겪고 나서 힘들었던 것을 저희에게 얘기해줘요. 간접적으로 들었기 때문에 저희가 할 때도 좀 더 긴장 안 하고, 릴렉스된 상태로 할 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 고마워요.

강태오(왼쪽)과 공명 /사진=김휘선 기자 강태오(왼쪽)과 공명 /사진=김휘선 기자


-식상하겠지만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어요?

▶(강태오)전 나무로 표현하곤 해요. 꽃도 피고 열매도 맺는 아름다운 나무도 좋지만 전 푸른 소나무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남들 보다 화려하진 않지만 한결 같이 푸른 색깔을 띠면서 누구보다 튼튼하고 커다란 소나무로 천천히 성장하고 싶어요.

▶(공명)이런 질문을 봤을 때마다 배우로서 다시 다짐하게 되는 순간인 것 같아요. 항상 감동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일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차근차근 성장해가며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주고 여운을 느끼게 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2017년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공명)앞으로도 예능으로서 더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도록 노력할게요. 차기작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계획이에요.

▶(강태오)저는 항상 새해를 맞이하면서 데뷔 초때 모습을 생각해요. 세월이 흘러 이제 그 때보다 조금씩 성장한 모습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너무 영광스럽게도 2017년에도 첫 작품에 들어가게 됐는데,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목표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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