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영 "섹시? 평소와 거리 멀다고 생각해요"(직격인터뷰②)

[★차한잔합시다]

임주현 기자  |  2017.02.06 10:54
배우 조현영/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조현영/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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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서 계속

레인보우를 벗어나 본격적인 연기 수업을 받고 있는 조현영(26)은 사실 연기 경험이 꽤 있다. 케이블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에 출연했던 조현영은 연기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기대치가 낮았을 뿐이라며 부끄러워한 조현영은 드라마를 통해 얻은 섹시 이미지도 본인과는 거리가 멀다고 털어놨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나요.

▶저는 기회만 된다면 좋은 예능이라면 출연하고 싶죠. 요새 '나혼자산다'가 인기잖아요. 제가 아직 독립을 못했어요. 그래서 한시 바삐 독립을 한 다음에 '나혼자산다'를 나가고 싶어요.

-즐겨보는 예능 프로그램은 있나요.

▶저는 '무한도전' 골수팬이에요. '무모한 도전' 때부터 지금까지 안 본 편이 없어요.

-가장 재밌었던 특집을 추천해준다면.

▶저는 '명수는 열두살' 시리즈랑 '무한상사' 시리즈를 한 20번 넘게 본 것 같아요. 집에만 오면 '무한도전' 다시 보기를 틀어놔요. 그래서 엄마가 병 있냐고. 맨날 그것만 보니까. 그럴 정도로 좋아하는데 짝꿍 특집도 재밌었어요.

-'무한도전'에 출연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요.

▶'무한도전'은 기회가 되면 당연히 출연하고 싶죠. 제가 딘딘이랑 동창이에요. 동네 친구인데 걔가 저보다 데뷔를 늦게 했거든요. 요새 '무한도전'도 나오고 '마리텔' 나오고 잘 나가요. 되게 새삼 부러웠어요.

-딘딘 씨가 자랑은 안 하던가요.

▶자랑은 안 하고 바쁜 척을 해요. 안 만나주고 약속 펑크내고. 농담이에요. 하하.

너무 딘딘이가 고마운 게 얼마 전에 '복면가왕'을 나왔잖아요. 촬영하러 가서 문자가 왔어요. '자기 '복면가왕' 왔는데 너 얘기 좀 해볼까' 이러는 거예요. 그때 감동 먹었어요. '친구가 다 컸네'라는 생각이..

-딘딘과 정말 친한 것 같아요.

▶그럼요. 거의 초등학교 때부터 같은 학교 다니고 그랬으니까. 동네 친구예요.

-연기를 본격적으로 배우고 있는데 어떤가요.

▶연기는 어렵고 재밌고 그런 것 같아요.

-레인보우 멤버들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나요.

▶요즘은 안 나누고 같이 활동할 때는 많이 얘기를 했었죠. 제가 몇 달 전에 웹드라마('저스티스팀 범죄피해자를 구하라')를 하나 찍었었는데 (고)우리 언니가 봐줬어요. 그 캐릭터에 대해서 같이 얘기해주고 생각해주고 제가 해주는 걸 봐주고.

-연기에 대한 조언은 누구에게 받나요.

▶조언이요? 저희 대표님이 연기자 출신이세요. 설성민 대표님. 그분한테 많은 조언을 얻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조언이 있다면.

▶어.. 자기의 목소리로 연기를 해야 한다는 조언이 기억이 납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출연 당시 조현영/사진=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방송화면 캡처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출연 당시 조현영/사진=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방송화면 캡처


-'막돼먹은 영애씨 14'에 출연했는데 시즌15에 출연하지 못해 아쉽진 않았나요.

▶어차피 제가 맡은 캐릭터 자체가 제가 알기로는 오래 가는 배역이 아니고 시즌마다 자주 바뀌는 배역이라는 걸 알고 있었어서 그렇게 상처를 받거나 서운하거나 이런 건 아니었지만 뭔가 되게 그때 같이 촬영하면서 선배님들이랑 동료들이랑 정이 많이 들고 좋은 시간을 가졌었는데 그걸 같이 못하게 된 게 아쉬웠었죠.

-'막돼먹은 영애씨 15'도 봤나요.

▶네 봤어요. 다 보진 못하고 가끔 다시보기로 보고.

-본인이 없는 '막돼먹은 영애씨'는 어떻던가요.

▶잘 돌아가더라고요. 하하. 역시 명불허전. '막돼먹은 영애씨'는 정말 재밌는 드라마인 것 같아요. 이수민 선배님이 너무 캐릭터도 개성 있으시고 연기 잘하셔서 제 빈자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하하.

-'막돼먹은 영애씨'를 통해 연기력에 대한 호평을 받았어요.

▶아무래도 아이돌이었다 보니까 보시는 분들이 기대를 많이 안 하고 보시잖아요. 그 기대치가 좀 낮아서 그것보단 잘해서 좋게 봐주신 면도 있고 그랬던 것 같아요.

배우 조현영/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조현영/사진=김휘선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를 통해 섹시한 이미지를 얻기도 했어요.

▶평소에는 진짜 섹시라고는.. 제가 생각했을 때 섹시는 거리가 먼 것 같아요. 실제로 보면 키도 조그맣고 몸도 조그맣고 그래서 길쭉하고 몸매 좋으신 분들이랑은 다른 느낌이거든요. 그래도 섹시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막돼먹은 영애씨'에 다시 출연하고 싶은 생각이 있나요.

▶불러주시면 감사하죠.

-'막돼먹은 영애씨'에 시즌14와 다른 캐릭터로 출연하면 어떨까요.

▶똑같은 사람이 다른 캐릭터로 나오긴 힘들지 않나요. 점 찍고 나와야 하나. 하하.

(인터뷰③)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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