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지일 "웨이터 퇴사 후 새 도전..노인에 희망주고파" [직격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19.01.04 12:17
배우 한지일 / 사진=스타뉴스 배우 한지일 / 사진=스타뉴스


70년대를 풍미한 영화배우 겸 제작자 한지일이 '마이웨이'에서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관심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겸 영화 제작자로 활동했던 한지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지일은 4일 오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관심에 감사하다고 밝히며 새로운 계획을 밝혔다.

한지일은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미국에 살다가 한국에 와서 지난해 사랑을 많이 받았다. 제 나이 70살이 우리나라는 60대 70대에 일이 많이 없다. 그래서 제가 지난해 회사에 들어가서 열심히 일을 했다. 제가 좋은 이미지 줘서 60대와 70대도 일을 잘 할 수 있다고 알게 해주고 싶다. 젊은 분들에게도 나이 든 분들에게도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지일은 "제가 미국에서 있을 때 27개 정도의 일을 했다. 한지일이라는 배우가 아니라 케빈정이라는 사람으로 살았다"라며 "자동차 딜러, 지하철 택배, 주유소 등에 이력서를 냈는데 못했고 이렇게 호텔에서 일하게 됐다. 제가 지금은 호텔에서 일하지만 이 직장에서만 일 하려는게 아니다. 한국에서도 도전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한지일은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새로운 계획을 전했다. 그는 "일을 시작할 때 처음에는 나이 때문에 자격지심이 있었다. 젊은이보다 못할거라고 다들 생각했고 최저시급을 받으며 6개월 계약으로 일했다"라며 "계약이 종료될 무렵인 지난해 12월에는 사직서를 냈다. 그 후로 제가 웨이터로 일하다가 프론트에도 갔다가 최근에는 벨보이로 8시간 내내 서 있으며 일했다. 제 SNS에도 올렸는데 여러가지 상황으로 퇴사하게 됐다. 1월 17일 퇴사하고 잠시 휴식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한지일은 "다른 직장에 갈 예정이다. 다른 일을 하면서도 열심히 산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제가 노인에 희망을 주고 노인 복지에 앞장서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지일은 70년대 배우와 영화 제작자로 큰 성공을 거뒀으며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영화 '바람아 구름아', '아제아제 바라아제'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젖소 부인 바람났네' 등 에로영화 300편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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