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눈에 밟혀요" 윤정수, 한파 뚫고 온 일일 보육사[★현장스케치] - 스타뉴스

[단독] "자꾸 눈에 밟혀요" 윤정수, 한파 뚫고 온 일일 보육사[★현장스케치]

'님과함께2' 인연 김숙과 함께 3년째 소외아동 위해 선행

창천=윤성열 기자  |  2018.12.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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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창천동 동방사회복지회 영아 일시 보호소를 찾아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있는 윤정수 /사진=이기범 기자 28일 서울 창천동 동방사회복지회 영아 일시 보호소를 찾아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있는 윤정수 /사진=이기범 기자


28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동방사회복지회 영아 일시 보호소. 이날도 어김없이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보육사들은 한 손으로 아이에게 젖병을 물린 채로 다른 아이를 어르느라 눈코 뜰 새가 없다.

이곳에는 부모의 친권 포기로 새로운 가정을 기다리는 40여명의 아기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날 연말을 맞아 한파를 뚫고 보호소를 찾은 개그맨 윤정수(46)는 소외 아동들을 지그시 바라보며 "여길 가고 나면 자꾸만 눈에 밟힌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간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달했던 그가 소외된 아동들을 찾아 교감하기 시작한 것은 약 3년 전부터다. 2016년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촬영 당시 플리마켓 수익금을 동방사회복지회에 기부한 뒤로 꾸준히 인연을 이어온 것.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김숙도 취지에 공감해 묵묵히 선행에 동참하고 있다.

윤정수와 김숙은 이날 동방사회복지회를 직접 방문해 소외 아동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 원 상당의 기저귀 420박스를 전달했다.

동방사회복지회에 따르면 현재 영아 일시보호소에는 갓 태어난 신생아부터 6개월 된 40여명의 소외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후 정상적인 성장 과정을 보이는 200여명의 아이들은 위탁가정에서 새로운 가정을 만날 때까지 돌봄을 받고 있다. 윤정수와 김숙이 기부한 기저귀는 이들 240명의 소외 아동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28일 서울 창천동 동방사회복지회 영아 일시 보호소를 찾아 아이들을 향해 미소 짓고 있는 윤정수 /사진=이기범 기자 28일 서울 창천동 동방사회복지회 영아 일시 보호소를 찾아 아이들을 향해 미소 짓고 있는 윤정수 /사진=이기범 기자


윤정수는 기저귀 전달식 후 '일일 보육사'가 되어 일손을 도왔다. 일시 보호소를 찾아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소외 아동들에게 진심 어린 눈빛과 따뜻한 손길을 전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윤정수는 이날 스타뉴스와 만나 "올 때마다 '아이들이 잘 커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나 역시 편부모 가정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외삼촌의 극진한 사랑 덕에 지금 사회생활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저 아이들도 잘 커야 하는데, 막연한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동방사회복지회 관계자는 "윤정수와 김숙 씨가 매년 소외 아동들을 위한 성장용품을 후원해주셔서 큰 도움이 된다"며 "3년째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의 빛나는 실천으로 올 겨울 가장 추운 날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고 전했다.

28일 서울 창천동 동방사회복지회 영아 일시 보호소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윤정수 /사진=이기범 기자 28일 서울 창천동 동방사회복지회 영아 일시 보호소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윤정수 /사진=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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