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홍상수 감독, 눈수술 후 건강 호전..김민희와 로카르노 참석

전형화 기자  |  2018.07.13 09:39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레드카펫에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AFPBBNews=뉴스1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레드카펫에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AFPBBNews=뉴스1


홍상수 감독이 건강 악화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해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연인 김민희와 참석할 예정이다.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최근 눈수술을 받았다. 홍 감독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다녀온 뒤 건강이 악화돼 검사 결과 눈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눈수술을 받은 뒤 현재는 건강이 많이 호전됐다는 후문.

홍 감독은 그간 영화를 쉼 없이 만들어왔으나 올해는 건강 악화로 베를린영화제 참석 직전 찍은 '강변호텔' 외에는 다른 작품을 찍지 못했다. 홍 감독이 수술을 받고 회복하는 동안 김민희가 세심하게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홍상수 감독은 건강이 많이 호전된 만큼 김민희와 8월 열리는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같이 참석할 계획이다.

홍 감독이 김민희와 찍은 '강변호텔'은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강변호텔'은 한 중년 남성이 자신의 자녀와 두 명의 젊은 여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민희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에 이어 홍상수 감독과 6번째 호흡을 맞췄다.

홍상수 감독은 2013년 '우리 선희'로 한국영화 최초로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2015년에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과 정재영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런 만큼 올해도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8월1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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