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송 재개 '1박2일' 10주년 여행지는 쿠바·카자흐스탄

"다사다난 2017년 마지막 날, 10주년 시작"

윤성열 기자  |  2017.12.31 08:30
/사진제공=\'1박 2일\' /사진제공='1박 2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이 10주년 특집을 맞아 쿠바와 카자흐스탄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여행을 주로 다뤄왔던 '1박 2일'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은 중국 하얼빈 특집 이후 두 번째다.

31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1박 2일'(연출 유일용) 제작진은 지난 가을께 멤버들과 함께 쿠바와 카자흐스탄에서 극비리에 촬영을 마쳤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좀 더 특별한 여행을 준비한 것.

'1박 2일'은 애초 지난 가을 방송을 목표로 10주년 해외 특집을 기획했으나, KBS 언론노조가 KBS 고대영 사장 퇴진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무기한 연기돼 왔다.

총파업 도중 지난 10년을 아우르는 '10주년 어워즈' 특집을 내보내기도 했지만, 본격적인 10주년 특집의 시작은 이번 해외 편이 될 전망이다.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눠 여행을 다녀왔다. 차태현-김종민-정준영이 카자흐스탄, 김준호와 데프콘, 윤시윤이 쿠바를 각각 찾아 해외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1박 2일\' /사진='1박 2일'


한편 총파업으로 결방을 이어왔던 '1박 2일'은 31일 오후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 달 5일 방송된 고(故) 김주혁 추모 특집 이후 8주 만이다. '1박 2일'은 이날 총파업으로 인해 미뤄왔던 10주년 특집을 방영할 계획이다. '10주년 어워즈' 결과에 따른 '고맙습니다 미션' 편을 다룬 뒤 해외 편을 내보낼 계획이다.

제작진은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2017년 마지막 날 10주년을 시작하게 됐다"며 "'1박 2일'이 2007년 8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시청자들의 뜨거운 애정과 성원 속에 10주년을 맞았다. 2017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만큼 '1박 2일' 멤버들과 지난해를 다독이고 새로 시작될 2018년을 의미 있게 맞이하는 자리로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시 돌아온 '1박 2일'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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