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호 본부장 "MBN 자체 제작 예능 늘어나..후배들 일취월장"(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75) 박태호 MBN 제작본부장

이건희 기자  |  2020.01.22 10:30

편집자주 |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박태호 MBN 제작본부장./사진=강민석 인턴기자 박태호 MBN 제작본부장./사진=강민석 인턴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MBN이 '알토란', '나는 자연인이다', '동치미'로 인해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요즘은 젊은 채널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 같아요.

MBN은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말을 했어요. 저희 MBN도 젊은 층을 타깃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회사인 스페이스 래빗 PD들이 많은 노력을 해주고 있어요. 저희 본사 PD들도 2040 시청자들을 겨냥해서 더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 생각이에요. 서서히 준비하고 있는 상태죠. 앞으로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타깃 층을 겨냥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만들 생각이에요. 차근차근 각인시켜 나가야죠.

-올해 론칭한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모던 패밀리'도 화제성이 높은 것 같아요. 이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와 '모던 패밀리'가 '조금은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출연자들의 외로움을 취재해야죠. 가족들의 아픔, 갈등을 통해 사람들을 대리만족시키면서 이해시켜야죠. 그런 부분을 PD들과 상의하고 있어요. 시청자들의 공감을 부를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에요.

박태호 MBN 제작본부장./사진=강민석 인턴기자 박태호 MBN 제작본부장./사진=강민석 인턴기자


-본부장님이 생각하시는 현재의 예능 트렌드는 어떠신가요.

'예능이 미디어의 변화를 따라가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죠. 사실 새로운 MC들이 많이 발굴되야하는데, 사정상 그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네요. 비슷한 프로그램도 너무 많아요. 새로운 프로그램도 많이 연출되야하죠. 그러나 성공한 프로그램을 따라가는 것이 현실이죠.

-변화가 많았던 2019년 예능. 어떻게 평가하세요.

그동안 MBN에서 외주 제작으로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었어요. 2019년의 성과는 자체 제작을 들고 싶네요. 물론 외주 제작도 중요하지만,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어야 하거든요. 저희가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면서 후배인 소속 PD들의 실력이 일취월장한 것 같아요. PD들의 노력에 대한 대가가 있어서 좋고, 시청자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020년 MBN 예능, 어떻게 달라질까요.

'FIRST MBN, YOUNG MBN, NEW MBN'이 되겠다는 마인드로 제작할 생각이에요. 기성세대들에게는 소통과 화합, 젊은 사람들에게는 진취적이고 희망을 주는 실험 정신을 보여주고 싶네요. 공익 프로그램도 많이 시도할 생각이니 기대해주세요.

박태호 MBN 제작본부장./사진=강민석 인턴기자 박태호 MBN 제작본부장./사진=강민석 인턴기자


-MBN의 드라마 성과도 눈에 띄네요. '우아한 가'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MBN 드라마 어떻게 바꾸실 생각인가요.

신인들을 발굴하고, 작가들에게 투자하고 싶어요. '우아한 가'가 성공했기 때문에 많은 시도를 해볼 생각이죠. 여러 가지 방향성을 고민하고 드라마를 만들어볼 예정이에요. 현재 많은 기획들이 오고 있는 상태예요.

-MBN 제작 본부장으로 부임한 뒤 1년이 다가오네요. 회상해보니 어떠신가요.

1년이 길고도 짧았네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죠. 새로운 MBN을 보여주고 싶어요. 새롭고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서 MBN이 일취월장하기를 원해요. 채널과 프로그램이 많이 사랑받고, PD들이 성장해서, 1등 채널이 되면 좋겠네요. 잘 될 것 같아요. 지켜봐 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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