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V하트비트', 네이버의 K팝 스페셜 이벤트[기자수첩]

윤상근 기자  |  2019.04.14 09:00
지난 3월 29일(현지 시각) 베트남 호찌민 호아빈 시어터에서 열린 네이버 \'V하트비트 라이브\' 레드카펫 무대에서 팬들을 등지고 셀카를 찍고 있는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의 모습 /호찌민(베트남)=윤상근 기자 지난 3월 29일(현지 시각) 베트남 호찌민 호아빈 시어터에서 열린 네이버 'V하트비트 라이브' 레드카펫 무대에서 팬들을 등지고 셀카를 찍고 있는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의 모습 /호찌민(베트남)=윤상근 기자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네이버 'V 하트비트 라이브'의 열기는 현장에서 봤을 때 매우 뜨거웠다. 베트남에 진출한 지도 3년이 넘었던 네이버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활용해서 확장하고자 하는 'K팝 프로젝트'의 성공 가도는 더욱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베트남 차트 프로그램 'V 하트비트 라이브'(V HEARTBEAT LIVE) 3월 공연은 지난 3월 29일(이하 현지 시각) 베트남 호찌민 호아빈 시어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베트남 정부가 함께 손잡고 탄생시킨 베트남 유일의 공신력 있는 음원 차트인 'V 하트비트'는 아시아로 가는 관문(The Gateway to Asia)이라는 부제와 함께 V팝과 K팝의 공존과 상생을 동시에 이끌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갖고 지난 2018년 7월부터 주별, 월별 라이브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V 하트비트'는 베트남의 주요 음원 사이트 음원 순위와 V 인기투표, V 뮤직비디오 하트 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고 매주 목요일 라이브 방송과 매달 마지막 주 K팝 스타들과 베트남 현지 인기 가수들의 스페셜 라이브 공연 등의 기획을 통해 차트의 공신력을 높이고 베트남 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K팝에 대한 베트남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V 하트비트'가 그 관심과 영향력을 드높이는데 선봉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V 하트비트' 라이브 공연 당일 열기는 호찌민의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다. 이미 레드카펫 행사를 앞두고 일찌감치 양산을 들고 햇빛을 피하며 공연장 입장을 기다린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고, 3월 29일 오후 5시가 되자 베트남 인기 걸그룹 멤버의 사회로 시작된 'V 하트비트' 레드카펫 행사의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현장에는 베트남 현지 취재진도 수 십여 매체가 참여했고 일부 베트남 유력 인사들도 참여하며 베트남 현지 인기 가수들과 슈퍼주니어, 청하의 등장을 지켜봤다.

슈퍼주니어와 청하의 레드카펫 등장은 그야말로 하이라이트였다. 주최 측은 이미 슈퍼주니어와 청하의 레드카펫 등장 시각을 가장 마지막에 배치하고 등장부터 팬들과의 만남 시각까지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하며 현지 팬들의 드높은 관심에 응답했다.

지난 3월 29일(현지 시각) 베트남 호찌민 호아빈 시어터에서 열린 네이버 \'V하트비트 라이브\' 레드카펫 무대에 선 가수 청하의 모습 /호찌민(베트남)=윤상근 기자 지난 3월 29일(현지 시각) 베트남 호찌민 호아빈 시어터에서 열린 네이버 'V하트비트 라이브' 레드카펫 무대에 선 가수 청하의 모습 /호찌민(베트남)=윤상근 기자


먼저 청하가 MC의 임팩트 있는 소개를 받아 자신의 노래를 배경으로 등장하자 환호성은 더욱 커졌고,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도 더욱 뜨거워졌다. 이후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등장하자 공연장 일대는 다시금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멤버들은 직접 팬들의 환호를 즐기며 각자의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고, 팬들이 건네준, 직접 만든 굿즈도 받고 함께 미소를 지으며 레드카펫 타임을 즐겼다. 'V 하트비트'의 마지막 주 공연의 중심에 선 K팝 가수들과 팬들의 이러한 소통은 'V 하트비트'만의 스페셜 이벤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베트남 호찌민 호아빈 시어터에 마련된 네이버 \'V하트비트-더 게이트 투 아시아\' 포토월에 담긴 출연진의 모습 /호찌민(베트남)=윤상근 기자 베트남 호찌민 호아빈 시어터에 마련된 네이버 'V하트비트-더 게이트 투 아시아' 포토월에 담긴 출연진의 모습 /호찌민(베트남)=윤상근 기자


네이버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V하트비트 라이브 공연 티켓은 해당 월 공연 관련 V라이브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당첨자들에게 프로모션으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 특히나 한국 가수들을 향한 관심이 높기에 한국 가수들이 무대에 서는 공연에 대한 관심 역시 적지 않은 편"이라고 밝혔다.

슈퍼주니어와 청하의 이번 베트남 공연은 그 자체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슈퍼주니어는 무려 7년 만의 베트남 방문을 통해 오랜 기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했고, 청하 역시 미국에서 보냈던 학창 시절 친하게 지냈던 베트남 친구를 떠올리며 베트남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했다는 말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한국 가수들과 함께 진행할 베트남 V하트비트 라이브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V하트비트'가 쌓아갈, 그로 인해 커지게 될 베트남에서의 'K엔터'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해지게 될 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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