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시그니처 태연의 감동은 밤낮 불문

[김수진의 ★공감]

김수진 기자  |  2017.02.22 12:44
오는 28일 낮 12시 첫 솔로 앨범 \'마이 보이스\'를 발매하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컬리스트 태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오는 28일 낮 12시 첫 솔로 앨범 '마이 보이스'를 발매하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컬리스트 태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현 가요계 화두는 음원 차트 개편.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권고 지침따라 국내 주요 음원 유통 사이트들이 실시간 음원차트 기준을 새롭게 했다. 새 차트 기준에 따르면 0시에 발매된 음원은 당일 오후 1시부터 실시간 음원 차트 순위에 새롭게 반영된다. 기존 방식은 발매 후 한 시간 뒤인 오전 1시부터 실시간 음원 차트 순위에 반영됐다. 이에 대다수 가수들은 0시 발매를 선호했다. 기존 실시간 음원 차트 시스템은 가요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줄세우기', '음원 사재기' 등의 부작용이 뒤따랐다.

22일 오전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 태연의 음원 발매 시점을 공표했다. 오는 28일 낮 12시 태연 솔로 첫 정규 앨범 'My Voice'(마이 보이스)이 공개된다. 태연의 신곡 음원 발매 시점을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자정이 아닌 정오에 주목하기도 했다.

왜냐면, 국내 음원 유통사 멜론, 지니, 벅스 등이 오는 27일부터 새롭게 적용된 실시간 차트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멜론과 벅스는 27일 0시부터, 지니는 27일 낮 12시부터 새 음원 차트를 적용한다. 당일 발매 음원이 즉각 반영되는 실시간 차트의 시간이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제한되면서 신곡을 발표하는 가수들이 발매 시점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컴백을 앞둔 남성그룹 비투비, 러블리즈 등이 기존 0시 발매에서 시간대를 변경했고, 걸그룹 여자친구, 가수 에일리 등은 발매 시간을 고민 중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실시간 음원 차트 기준이 가져 온 결과다.

오는 28일 낮 12시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컬리스트 태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오는 28일 낮 12시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컬리스트 태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태연은 지난 21일 낮 12시 첫 번째 티저 영상을 통해 첫 앨범 선보인 수록곡 '수채화 (Love in Color)'를 공개했다. 밤 12시에는 두 번째 곡 'Cover Up'(커버업)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두 곡 모두 태연에 대한 찬사를 불러 일으키며 'My Voice'(마이 보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결국, 음원 발매 시점보다는 음원의 퀄리티가 중요하단 얘기다. 즉, 태연은 업계가 인정하는 실시간 음원차트 기준 변화에 영향을 받는 아티스트가 아니란 소리다.

태연은 SM의 '시그니처'(Signiture)다. 그 노래 실력에 이견은 없다. 음원 공개 시간 변경으로 변화의 바람이 분 지금, 태연이 주는 감동은 밤낮 불문 그대로 일 게다. 그게 태연이다. 그게 SM엔터테인먼트의 자신감이다.

오는 28일 낮 12시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컬리스트 태연 /사진=이기범 기자 오는 28일 낮 12시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컬리스트 태연 /사진=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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