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한국 남녀축구, 3월 경기 나란히 연기 확정

이원희 기자  |  2020.03.09 18:42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사진=뉴시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 축구 일정이 연기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9일 "남녀 축구국가대표팀의 A매치 일정 연기가 확정됐다"며 "남자 대표팀의 경우 3월과 6월에 예정됐던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경기가 연기됐으며, 연기되는 날짜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여자 대표팀의 경우 3월 열리기로 했던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가 6월로 연기됐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날 AFC 회원국에 공문을 보내 A매치 일정 연기를 통보했다. AFC는 '3월과 6월에 열리기로 했던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경기는 연기한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AFC는 연기되는 경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논의해 회원국과 소통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AFC는 '안전 및 보건 문제와 관련해 요구 조건을 충족한다면 FIFA와 AFC의 사전 승인 하에 양국이 합의해 3월이나 6월에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더불어 AFC는 또 다른 공문을 통해 당초 3월로 예정됐던 여자축구 한국과 중국의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를 6월 4일과 9일로 연기할 것을 통보했다. 장소와 시간은 추후 결정된다.

KFA는 "최근 열린 AFC 긴급회의에서 중국 측과 별도 미팅을 통해 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며 "FIFA와 AFC가 최종 협의해 6월 연기가 확정됐다. 한국과 중국은 당초 3월 6일과 11일에 홈앤드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기로 예정돼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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