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 공백' 토트넘 공격수 문제, 누구의 책임인가?

심혜진 기자  |  2020.03.08 12:11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AFPBBNews=뉴스1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AFPBBNews=뉴스1
최근 토트넘의 부진, 공격수 문제 누구의 책임이 클까. 현지 언론이 이에 대해 짚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7일(한국시간) "조제 무리뉴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다니엘 레비 회장? 올 시즌 4연패와 최악의 토트넘의 공격수 부재는 누구의 책임인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결과만 놓고 보면 레비 회장이 80%, 포체티노 감독이 50%, 무리뉴 감독이 30%의 책임이 있다고 봤다.

현재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하락세를 걷고 있다. 특히 공격진에 비상이 걸렸다. 손흥민(28)을 비롯해 해리 케인(27), 무사 시소코(31)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성적도 하락세다. 지난 2월 20일 RB라이프치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 이후로 4경기를 모두 패했다. 리그 4위권에서 멀어진 상황인 데다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노리치와 FA컵 16강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탈락했다. 번리와의 리그 경기까지 합하면 5경기 연속 무승이다.

매체는 "케인이 부상당하자 공격 부담 전체가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결국 이 역시 역효과가 났다. 손흥민은 5경기 6골을 넣었지만 팔 부상을 당하면서 멈춰 섰다. 델레 알리도 공격수로 나섰지만 토트넘은 그 이후 승리하지 못했다"면서 "이 팀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는 누가 책임져야 할까? 주요 인물들을 살펴보자"며 시작했다.

무리뉴 토트넘 감독-포체티노 전 감독./AFPBBNews=뉴스1 무리뉴 토트넘 감독-포체티노 전 감독./AFPBBNews=뉴스1


그 후보는 무리뉴 감독과 전 사령탑이었던 포체티노 감독 그리고 레비 회장이다.

무리뉴 감독에 대해서는 케인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공격수를 영입해야 했지만 한계적 자원이었기 때문에 그의 잘못은 적다고 봤다.

이와 반대로 포체티노 감독은 큰 지원이 있었음에도 케인의 백업 요원을 영입하지 못했다는 것에 비판을 했다. 심지어 페르난도 요렌테를 내보냈다. 야심차게 영입한 탕귀 은돔벨레는 아직 물음표가 남는다. 결국 공격수를 포함한 주요 포지션에 위기를 만들었고, 불균형한 팀으로 만들었다는 혹평을 내놨다.

결국은 최종보스다. 레비 회장을 비롯한 구단 이사진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봤다. 지난 10년 동안 거액의 지출을 허락하지 않았다. 매체는 "토트넘은 2009년 피터 크라우치 이후 성공으로 볼 수 있는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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