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찾는 모리뉴, “회복 시작하면 모든 복귀 가능성 시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3.05 17:40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어쩌면 붕대 감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조기 복귀를 바랐다.

4일 영국 ‘랭크스 라이브’는 “번리와의 대결을 앞둔 토트넘에는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 손흥민 등 부상 문제가 있다”며 번리 원정을 앞둔 토트넘의 상황을 전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번리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랭크스 라이브’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부상을 참으면서 경기에 뛰길 바란다”라면서 모리뉴 감독의 심경을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영국에 돌아오면 (코로나19로 인해)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면서 “손흥민이 회복을 시작하면 우리는 그가 복귀할 수 있도록 가능한 방법을 다 시도해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국내에서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영국으로 출국했다. 영국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한국인은 14일간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손흥민도 이 방침에 따라야 하는 상황이다.

모리뉴 감독은 “난 상상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시즌이 끝나기 전에 손흥민과 케인이 함께 뛸 가능성은 있다”라며 부상이 완전히 회복하지 않더라도 경기 출전에 지장이 크지 않다면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과거에도 붕대를 감은 채 출전했다. 그는 2017년 비슷한 부위를 다쳤고 4주 만에 복귀했다. 당시 손흥민은 붕대를 감은 채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고 완벽히 회복하는 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모리뉴 감독의 이러한 방침은 현재 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의 상황과 관련되어 있다. 토트넘은 연이은 부상 선수들 발생으로 승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모리뉴 감독은 부상 선수의 투입이라는 강수까지 검토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현재 7위로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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