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11년 만에 결혼+2세 고백 "당당한 삶 살아갈 것"[종합]

이정호 기자  |  2020.02.05 10:56
/사진=스타뉴스 /사진=스타뉴스


혼성그룹 쿨 멤버 이재훈(46)이 11년 만에 결혼 및 두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

5일 쿨 소속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재훈은 지난 2009년 3년 정도 교제했던 7세 연하 일반인 여자친구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이재훈은 2010년 첫 딸을 얻었고 2013년에는 아들도 얻는 등 이미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이재훈은 이러한 소식을 팬카페를 통해 직접 전했다. 이재훈은 "그동안 숨겨왔던 사실을 고백하려 한다. 오랫동안 애정을 보내준 팬분들께 이야기하지 못한 것은 제 마음 속 죄책감 때문"이라며 "이제야 공개하게 된 가정 이야기에 실망하거나 당혹해 하실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린 나이에 연예인이 되어 항상 대중들의 시선을 느끼며 살다보니 어정쩡한 상태로 어른이 됐다. 그러던 중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그저 우물쭈물 하다보니 세상에 꺼내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갔다. 함께 있는 것이 좋았고 미래를 같이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이며 소중한 사람"이라고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그는 "아이가 생기면서 몇번이나 고백을 결심했지만 일반인인 아내가 타인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해 양가 가족들만 초대해 아주 작은 결혼식을 치렀다. 이후 가족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고 있는 건 아닌지 많은 생각이 들었고 하루라도 빨리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남편으로, 아빠로 당당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었다.

끝으로 이재훈은 "처음부터 여러분들에게 솔직했더라면 저희 가족을 누구보다 아끼고 축복해줬을 텐데 너무 죄송하다"며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지는 못했지만 한결같이 저를 위해 무한한 크기의 배려와 양보를 해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제 아내가 이 고백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훈은 몇몇 예능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공식적으로 결혼 및 출산에 대해선 언급한 적은 없다. 무려 11년 동안 숨겨왔던 사실을 고백하자 팬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재훈은 지난 1994년 쿨 1집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해변의 연인', '송인', '애상', '슬퍼지려 하기 전에', 'All For You', '사랑합니다'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