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식서도 내조' RYU 아내까지 챙긴 토론토의 진심, '아기옷+꽃다발' 선물

김우종 기자  |  2019.12.28 12:03
라커룸에서 류현진을 챙겨주고 있는 아내 배지현씨(오른쪽). /사진=토론토 공식 SNS 캡처 라커룸에서 류현진을 챙겨주고 있는 아내 배지현씨(오른쪽). /사진=토론토 공식 SNS 캡처
류현진(32)의 토론토 공식 입단식에서도 아내 배지현 씨의 내조는 빛이 났다. 토론토 구단도 진심을 담아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토론토 홈구장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공식 입단식에 참석, 팬들에게 인사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MLB.com이 중계한 영상에 따르면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는 류현진을 비롯해 마크 샤파이로 사장, 로스 앳킨스 단장, 그리고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통역이 함께 자리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했다. 공항에는 가족들이 모두 왔으나 아내 배지현 씨만 함께 비행기를 타고 캐나다로 동행했다.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는 류현진(오른쪽)과 배지현씨. /사진=토론토 공식 SNS 캡처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는 류현진(오른쪽)과 배지현씨. /사진=토론토 공식 SNS 캡처


이날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이 경기장에 도착하는 순간하는 모습부터 카메라에 담으며 깊은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토론토 구단 SNS에 따르면 대형 밴에서 내린 류현진은 아내 배지현 씨의 손을 꼭 잡으며 경기장 출입구로 향했다.

배지현 씨는 마크 샤파이로 사장, 로스 앳킨스 단장을 비롯해 토론토 구단 관계자들과 반갑게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류현진이 토론토 라커룸에 들어가 유니폼을 입는 순간에도 함께했다. 배지현 씨는 류현진 옆에서 옷을 받아주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여줬다.

캐나다 구단도 세심하게 준비를 하며 둘을 환영했다. 구단 관계자는 배지현 씨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또 곧 부모가 될 이들을 위해 따로 류현진의 이름과 등번호 99번이 적힌 '아기용 유니폼'을 준비하기도 했다.

류현진과 배지현 씨는 토론토 로저스 센터 더그아웃 앞에서 경기장을 둘러본 뒤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는 류현진과 단둘이 취재진 앞에 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공식 입단식을 시작으로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 일원이 됐다. 류현진은 "아직 토론토에서 어디에 살 지는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토론토에 교민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2013년에 한 번 와봤는데 당시 많은 응원이 큰 힘이 됐다. 많은 팬 분들께서 경기장을 찾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했다.

토론토 구단이 준비한 꽃다발을 안은 배지현씨(오른쪽). /사진=토론토 공식 SNS 캡처 토론토 구단이 준비한 꽃다발을 안은 배지현씨(오른쪽). /사진=토론토 공식 SNS 캡처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