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박항서 감독 "축구로 형제된 한-베트남, 가교 역할 계속"

신화섭 기자  |  2019.11.07 15:23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박항서(60)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재계약 소감으로 한국과 베트남간 가교 역할을 강조했다.


소속사인 DJ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박 감독은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축구협회와 협약식을 가졌다. 재계약 기간은 기본 2년에 옵션 1년 등 2+1년으로 알려졌으며 종전처럼 베트남 A대표팀과 올림픽(U-23)대표팀을 함께 이끈다. 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7년 말 베트남 사령탑으로 부임한 박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2년간 축구라는 매개를 통해 자연스럽게 하나돼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는 형제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양국 우호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내 본업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양국 간의 가교 역할을 계속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감독은 "재계약을 확정한 지금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베트남이) 지금보다 더 많은 투자를 유소년 육성 부분에 집중해주길 부탁한다. 지속적인 논의와 장기적인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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