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연봉 오르고 ‘큰 숙제’ 받을 것…재계약 할까?” (베트남 언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23 15:57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년 초 베트남과의 감독 계약이 만료된다. 이를 두고 과연 박 감독이 베트남 팀과 재계약을 할 것인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베트남 매체 ‘베트남넷’은 23일 보도에서 베트남축구협회(VFF)가 박항서 감독에게 어떤 카드를 내밀 것인지에 대해 상세히 예측했다.

이 매체는 “박항서 감독이 돈 때문에 베트남을 맡은 것은 아니라고 여러 번 강조했지만, 일단 그가 거둔 성과가 워낙 크기 때문에 재계약할 경우 연봉 인상은 당연하다”고 못 박았다.

다만 만일 연봉을 높인 채로 계속 베트남 팀을 맡을 경우 VFF가 박 감독에게 요구하게 될 조건 역시 대단히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감독은 현재 베트남 성인대표팀과 올림픽팀(U-23세 팀)을 동시에 지도하고 있다.

‘베트남넷’은 VFF가 향후 박 감독에게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진출, ▶올림픽 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진출, ▶2020년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타이틀 방어, 그리고 ▶베트남을 아시아 톱10에 진입시킬 것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넷’은 “VFF가 연봉 등 처우에서는 박 감독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할 게 확실하다. 이제 박 감독이 베트남과 함께 계속 갈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

한편 레 카인 하이 VFF 회장은 이달 초 “박항서 감독과 반드시 재계약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오는 11월 19일 베트남과 태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홈경기를 전후로 VFF와 박항서 감독의 계약 건이 결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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