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한국만 무시당했다" 日언론, 호날두 中팬들에겐 관대

김우종 기자  |  2019.08.01 05:0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호날두 노쇼 사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일본이 "한국만 무시당했다"고 전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오직 한국만 무시당한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를 향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7월 26일 이탈리아 축구 강호 유벤투스를 초청해 한국에서 친선 경기가 열렸다. 하지만 '부상의 우려가 있다'면서 불참한 호날두를 향해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매체를 인용해 "유벤투스의 '만행'들이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 호날두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출전할 생각이 없었던 정황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호날두가 7월 24일 중국서 (인터밀란을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한 뒤 7월 26일 경기 당일 한국에 입국했다. 중국서 비행기가 지연됐고, 7월 26일 친선경기는 거의 1시간 늦게 킥오프를 했다. 지나치게 빡빡한 일정이 (호날두의 결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지난달 24일 개인 SNS에 '중국을 보는 건 항상 기쁜 일'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한국만 무시당했다며 (한국 팬들은) 분통을 터트렸다"면서 한국 팬들에게는 매몰차고, 중국 팬들에게는 관대했던 태도를 지적했다.

매체는 "6만명 이상의 관중들이 최고 40만원에 달하는 티켓 값을 지불하고 경기를 관전했다. 관중들 대부분은 호날두를 보는 게 목적으로 보였으나 결국 그는 출전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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