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소유 건물서 성매매 유흥업소가..양현석 이어 또 YG [종합]

이경호 기자  |  2019.07.25 21:49
빅뱅 멤버 대성/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빅뱅 멤버 대성/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빅뱅 멤버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 운영, 성매매 알선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오후 채널A '뉴스A'에서는 탐사보도팀이 대성이 2017년 매입한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의 운영, 해당 업소에서 성매매 알선 등이 이뤄지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뉴스A' 보도에 따르면 대성의 소유 건물의 건축물 대장에는 5층부터 8층까지 식당, 사진관이 입주해 있다. 그러나 탐사보도팀이 확인한 결과, 유흥업소가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식당으로 등록된 3개 층은 엘레베이터 버튼이 작동하지 않고, 사진관으로 등록된 8층은 철문으로 막혀 내부로 들어갈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밤에 운영되는 이 유흥업소는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또 내부관계자가 "아가씨도 같이 하고. 몰래 성매매까지 하는 가게라…"고 했다.

또다른 유흥업소 직원이 "안에 두 시간 같이 놀다가요. 나가서 아마 (성매매)할 거에요"라면서 성매매 알선을 언급하는 내용을 전했다.

/사진=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처 /사진=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처


이외에 '뉴스A'에서는 구청에 레스토랑으로 되어 있다는 대성의 건물 내 유흥업소에 전화로 예약을 문의했고, 이 과정에서 직원이 "아가씨 혹시 필요하시죠?"라고 했고, 대성의 건물이라고 홍보까지 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뉴스A'에서는 건물주 대성 측 입장도 전했다. 대성의 부동산 대리인은 "대성 씨는 건물주일 뿐 영업과 무관하다"며 "매입 당시 받은 사업자등록증 상의 사업으로만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불법 유흥업소로 확인될 경우 임차인들과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전했다.

대성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앞서 빅뱅 탈퇴, 계약 해지로 떠난 승리와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1월 버닝썬 사태로 승리가 휘말리면서 논란이 됐다. 승리는 성매매처벌법 위반(알선, 성매매), 성폭력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7개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불구속 송치됐다.

또한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은 지난 17일 성매매 알선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다. 경찰은 "그동안 양 전 대표 등의 진술 자료를 분석해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5월 27일 MBC '스트레이트'에서 성접대 의혹 등의 보도로 논란이 됐다. '스트레이트'에서는 2014년 7월 양 전 대표와 YG 소속 가수 한 명이 강남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해당 식당에는 남성 8명과 25명의 여성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양 전 대표는 성접대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승리, 양현석 전 대표에 이어 이번엔 대성까지. YG엔터테인먼트가 '성(性)' 관련 불법 의혹으로 끝없는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대성은 지난 2018년 3월 현역으로 입대, 군 복무 중으로 오는 12월 전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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