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남태현 양다리 폭로 "피해자 많다"→남태현 측 "확인 중"[종합]

이정호 기자  |  2019.06.07 09:24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작업실'을 통해 공개 연인으로 발전한 가수 장재인과 남태현을 향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장재인이 남태현이 양다리를 걸쳤다고 폭로한 것이다. 연예인이 자신의 연인에 대한 외도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건 이례적인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장재인은 7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인인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하는 내용의 글과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을 게재했다. 장재인은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며 남태현이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을 공개했다.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에서 A씨가 "헤어졌다고 거짓말한 뒤 사람 갖고 노는 건 아니다"라고 말하자 남태현은 "그런 게 아니니 넘겨짚지 말라"고 부인하고 있다. 이어 남태현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어냐"며 "장재인과 나는 애매한 관계"라고 말하자 A씨는 "너와 함께 있고 싶었던 건 최소한 네게 여자친구가 없다는 전제가 있을 때였던 것"이라면서 "한 달 전엔 헤어졌다고 말했었는데 왜 번복됐느냐"고 물어보고 있다.

또한 다른 캡처본에서 A씨는 장재인에게 "제가 죄송하다. 고민 많이 했는데 그래도 아시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그저께 저랑 같이 있었다"며 "저는 여자친구 있는 거 알았으면 절대로 시작 안 했을 관계다. 남태현 말로는 재인 씨 회사 측에서 결별설을 못 내게 해서 못 내고 있다고 들었다. 전부 거짓말이었던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장재인은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 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며 "정신 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고 남태현에게 말했다. 장재인은 현재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상황이다.

이후 장재인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스스로 피해자인척하며 다른 여성들에게 동정심을 끌어내지 마라"라며 "너에 대한 루머는 모두 사실이었다. 난 피해자가 더 많다는 걸 알고 있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남태현 측 관계자는 "확인중"이라고 답했고, 장재인 측 관계자 또한 조심스러워 하며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남태현과 장재인은 tvN 예능프로그램 '작업실'을 통해 친분을 쌓다 지난 4월 교제 사실을 밝혔다. 당시 양측은 "'작업실'에서 만나 음악과 정서를 교감하며 서서히 알아가는 단계"라며 많은 응원을 부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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