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차지한 이강인, 병역 혜택 없어" 스페인 언론의 걱정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16 22:49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스페인 언론이 U-20 월드컵 스타 이강인(18, 발렌시아)의 군 문제를 걱정스러워했다.

스페인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16일(한국시간) "이강인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고 해서 병역 혜택을 받는 건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폴란드 U-20 월드컵이 배출한 최고의 재능이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하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예리한 왼발과 창의적인 플레이,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2골 4도움을 폭발했다. 이에 FIFA는 이강인의 활약을 눈여겨봤고, 골든볼(최우수선수상) 수상자로 지목하며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이강인의 활약에도 우려 섞인 전망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업적을 쌓았지만 병역 문제가 남아있다고 걱정했다. 이 매체는 "U-20 월드컵 성공은 이강인의 군 복무를 면제해주지 않는다. 이강인은 동료들과 영광을 누렸지만, 한국은 선수들에게 (군 복무에서) 자유를 줄 생각이 없다. 이강인은 28세가 되기 전까지 군 문제를 해결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한국은 축구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해야 자유를 허락한다.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는 다른 가정도 있다. 이강인은 커리어를 차단할 군 복무를 피하고, 최대한 멀리 가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대회(아시안게임, 올림픽)들을 앞두고 있다"며 이강인이 국제무대에서 메달을 확보해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손흥민도 예로 들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확보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독일과 러시아월드컵 3차전을 치르고 3개월 뒤 빠르게 시합을 치렀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어 금메달을 획득해 군 문제에서 해방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이강인이 군 문제를 해결하려면 손흥민을 따라 하거나 올림픽 메달을 차지해야 한다. 발렌시아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며 발렌시아도 고민에 빠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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