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다시 경쟁하려면 '손흥민-케인-알리' 지켜야 (英 언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06 14:21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없어도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에릭센이 토트넘을 떠날 확률이 커졌다. 에릭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직후 덴마크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재 커리어 상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될 때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암시하는 말이었다.

에릭센의 이적은 DESK 라인(알리, 에릭센, 손흥민, 케인)의 붕괴를 의미한다. 판타스틱4로도 불리는 공격 라인은 최근 몇 시즌 동안 파괴력을 과시하며 토트넘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TOP4 클럽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에릭센이 빠지게 된다면, 자연스레 공격 라인의 변화가 불가피해진다.

에릭센 외에도 키어런 트리피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미래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토트넘은 몇몇 선수의 이탈에 대비해 지오반니 로 셀소(레알 베티스), 애런 완-비사카(크리스탈 팰리스), 라이언 세세뇽(풀럼), 도니 판 더 비크(아약스) 등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더 많은 선수들의 이탈은 막아야 한다. 주축 선수들이 더 빠진다면, 팀 전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토트넘이 손흥민, 케인, 알리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이유다. 영국 '익스프레스'도 6일 보도를 통해 "토트넘이 여러 대회에서 다시 경쟁하기 위해선 알리, 손흥민, 케인 같은 소중한 자산을 확실히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케인과 알리를 비롯해 손흥민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영국 '풋볼런던'은 지난달 "손흥민은 11월부터 케인이 복귀한 2월까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케인 복귀 후 잠시 주춤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와 8강전에서 훌륭한 모습을 되찾았다. 토트넘의 스타인 손흥민을 이적을 이적시키면 안 된다"고 말했다.

팬들의 생각도 같았다. 토트넘 팬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도 손흥민은 98.3%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선수로 지목됐다.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이었다. 손흥민 다음이 케인(98.1%), 알리(97.9%) 순이었다.

한편, UCL 결승전에서 손흥민을 상대했던 사디오 마네는 최근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는다는 말을 들은 적은 없다. 에덴 아자르, 손흥민을 원한다는 건 들었다"라고 말해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손흥민은 5일 국내 취재진과 만나 자리에서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가 더 재미 있어지는 공간 `스포탈페이스북`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