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슨이 본 리버풀 UCL 우승 동력, "알리송, 클래스가 달랐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05 00:23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리버풀의 왼쪽 풀백 앤드류 로버트슨(25)이 챔피언스리그 우승 원동력으로 알리송(26)을 꼽았다.

리버풀이 오랜 염원을 풀었다. 리버풀은 지난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2-0으로 제압했다. 정상에서 웃은 리버풀은 지난 2005년 이후 무려 1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왕좌를 탈환했다.

리버풀은 강력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으로 몰아쳐 토트넘을 흔들었고, 전반 24초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토트넘은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중심으로 반격에 힘을 쏟았다.

알리송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알리송은 8개의 유효슈팅을 쳐내며 리버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날카로웠던 손흥민의 세 차례 슈팅도 모두 막아 리버풀의 수호신으로 우뚝 섰다. 이 경기를 본 조제 모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알리송이 지난 시즌 리버풀과 차이를 만들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팀 동료 로버트슨도 고개를 끄덕였다. 로버트슨은 4일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알리송이 처음에 합류했을 때에는 여러 말이 나왔고, 많은 부담이 되었다. 알리송은 이번 시즌 믿기 어려울 정도로 눈부시게 활약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알리송은 토트넘을 상대로 무수한 선방을 펼쳤고, 모든 걸 만들어내며 (리버풀이) 절대적으로 웃을 수밖에 없는 길로 이끌었다. 클래스가 달랐다. 리버풀이 클린 시트(무실점)를 달성한 건 알리송의 몫이다"라며 리버풀을 정상으로 안내한 일등 공신으로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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