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올 여름 최대 12명 나간다…리빌딩 불가피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04 05:53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감독이 리빌딩이라는 숙제를 받아 들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에릭센(27), 키에런 트리피어(29)를 포함한 최대 12명의 선수가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18/2019시즌을 불안하게 출발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단 한 명의 새로운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다. 선수층이 얇은 탓에 빡빡한 일정 소화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점쳐졌다.

기우에 불과했다. 토트넘은 기존 선수들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시즌 중반부터는 리그 상위권으로 꾸준히 자리를 지키며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따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위업도 달성했다. 토트넘은 준결승에서 아약스를 상대로 극적인 우위를 점하면서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역사 창조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토트넘은 2018/2019시즌을 함께한 선수 중 무려 12명과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가 있는가 하면 더 이상 토트넘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은 선수가 있기도 하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에릭센이다.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은 불과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토크 스포츠’는 “에릭센이 토트넘을 떠나도 크게 놀랍지는 않을 것이다. 토트넘 팬들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에릭센을 비난할 수 없다”라며 에릭센의 이적을 기정사실화 했다.

손흥민(27)의 경쟁자로 잘 알려져 있는 에릭 라멜라(27) 역시 명단에 포함됐다. 라멜라는 끊임 없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탓에 더 이상 토트넘에서 뛸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 밖에 트리피어, 페르난도 요렌테(34), 빈센트 얀센(25), 조쉬 오노마(22), 조르주-케빈 은쿠두(24), 빅토르 완야마(28), 대니 로즈(29), 서지 오리에(27), 토비 알더베이럴트(30), 미하엘 포름(36)이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떠나는 선수만 있는 것은 아니다. ‘토크 스포츠’는 “토트넘은 탕귀 은돔벨레(23), 지오바니 로 셀소(23), 라이언 세세뇽(19)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토트넘의 리빌딩을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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