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전화 받은' 클롭, 새로운 우승경쟁 예고 "또 서로의 엉덩이를..."

이원희 기자  |  2019.06.02 16:35
위르겐 클롭 감독(왼쪽)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위르겐 클롭 감독(왼쪽)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2) 감독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뒤 펩 과르디올라(48)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감독의 축하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2일(한국시간) 영국의 인디펜더트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축하전화를 받았다"며 "우리는 다음 시즌에도 서로 엉덩이를 걷어 차주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 클롭 감독은 시즌 도중 맨시티에서 리버풀로 이직한 소속팀 물리치료사를 언급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고 싶어서 팀을 옮긴 것 같다"고 농을 던졌다.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 2위(승점 97)를 차지했다.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승점 98)와 한 치의 양보 없는 경쟁을 펼쳤으나 아쉽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역대급 우승 경쟁을 뒤로하고 클롭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치열한 경쟁을 약속한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토트넘(잉글랜드)과 2018~201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2-0으로 이기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시작이 잘 풀렸다. 전반 2분 만에 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27)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후반 막판 디보크 오리기(24)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리버풀은 통산 6번째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클롭 감독은 "리그에서 승점 97을 기록하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정말 긴 여정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일을 해냈다. 앞으로도 리버풀은 계속 나아갈 것이고 여러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왼쪽)과 위르겐 클롭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펩 과르디올라 감독(왼쪽)과 위르겐 클롭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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