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드디어 2인자 한 풀었네...'스위스 안 가도 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02 10:30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스위스행, 즉 위르겐 클롭이 감독직을 내려놓을 일은 없다.

리버풀이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2-0으로 꺾었다. 2005년 이스탄불의 기적 이후 14년 만에 등극한 유럽 정상.

역대에 남을 시즌을 보내고도 무관 위기에 처했다. 리버풀은 승점 97점을 기록했으나 정규리그 타이틀을 놓쳤다. 그보다 딱 1점 앞선 맨체스터 시티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트로피를 넘겨줘야 했다.

하지만 유럽 최고가 되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지난해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이들은 1년 뒤 재도전해 이뤄내고야 말았다. 2012/2013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는 등 '2인자' 이미지가 강했던 클롭 감독도 마침내 포효했다.

클롭 감독은 2015년 10월 브랜던 로저스 감독 후임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당시 "난 노멀 원"이라며 '스페셜 원' 조제 모리뉴 감독과는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이어 공개석상에서 한 약속도 있다. "4년 내 우승컵을 안기겠다"는 것.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을 그만둔 뒤 스위스에서 쉰 사실을 꼬집은 이들도 있었다. 도전 실패 시 그쪽으로 돌아가리란 말도 있었지만, 클롭 감독은 2019년 6월 임무 완수로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가 더 재미 있어지는 공간 `스포탈페이스북`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