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 감독 "칸의 극찬..기립박수, 따뜻한 축하 감사" [72nd 칸영화제]

칸(프랑스)=김미화 기자  |  2019.05.22 18:56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최우식 이선균 /사진=AFPBBNews뉴스1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최우식 이선균 /사진=AFPBBNews뉴스1


봉준호 감독이 자신의 신작 영화 '기생충'(Parasite)이 칸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것에 대해 "기립 박수는 칸 영화제 작품들에 대해 다 나오는 것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2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10시 40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프레스룸에서 영화 '기생충'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은 공식 상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립박수는 모든 깐느 영화제에 나오는 것이니 다들 분과 초를 재지 않아도 된다"라며 "이곳에 초청 받아서 오게 된 것 자체가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봉 감독은 "'옥자'를 같이 했던 틸다 스윈튼 등 많은 동료들이 축하해주는 분위기가 감동이었다. 따뜻해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지난 21일 첫공개 된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스타일의 은유와 풍자가 가득한 가족 스릴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봉테일'이라는 수식어답게 곳곳에 섬세한 표현과 의미심장한 대사로 관객을 잡아끌었다. 또한 영화 곳곳에 특유의 블랙유머가 녹아있어 영화 상영 내내 웃음이 터졌다.

상영 직후 외신에서는 극찬을 쏟아내며 '기생충'의 칸영화제 수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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