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도 고작 8분' 요렌테 "토트넘과 계약 끝, 미래 모른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02 21:0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주어진 시간은 짧았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요렌테의 토트넘 최후 경기 출전 시간은 8분이었다.

요렌테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후반 37분 델레 알리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10여분. 골이 급한 토트넘의 상황이라 요렌테는 짧은 시간이지만 리버풀 수비진과 등지고 몸싸움을 해줬다. 그러나 토트넘은 리버풀에 0-2로 패했고 우승이 좌절됐다.

백업공격수인 요렌테지만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서 분위기를 바꿔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던터라 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아쉽게도 해리 케인이 돌아오면서 막바지 그라운드를 밟는데 그친 요렌테는 토트넘과 마지막 경기를 씁쓸하게 마쳤다.

경기를 마친 요렌테는 "양팀 모두 최고의 축구를 하지 못했지만 리버풀이 이길 자격은 있었다. 우리는 너무 빨리 실점하면서 우리의 축구를 하지 못했다"면서 "결승은 경험이 중요하다. 압박이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 분명히 최고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고 앞으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요렌테는 토트넘과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은 이제 끝났다"라고 운을 뗀 요렌테는 "아직 내 미래를 모른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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