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케인을 선발로 내서 진 것이 아니다. 단지 리버풀이 더 나은 팀이었기 때문이다"면서 "케인은 위대하지도 않았지만 최악도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토트넘은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날 포체티노 감독은 고심 끝에 케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4월 맨체스터 시티와 대회 8강 1차전 이후 두 달 가까이 부상으로 빠져있던 케인은 실전 경험이 떨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빠른 회복력을 보인 케인을 선택했고, 이는 결과적으로는 실패로 돌아갔다.
매체는 "케인의 선발 출전에 관해 옳고 그름을 따지고 있지만 한 가지 만은 확실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보다 깊이 생각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고 포체티노 감독을 지지했다.
또 "포체티노 결정에 지나치게 비판을 받아서는 안 된다. 물론 그는 최선의 결정이었을 것이다.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포체티노가 케인을 벤치에 놔뒀다면 또 그에 따른 비판이 있었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