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감싸기? "케인 선발 실패 아냐, 리버풀이 잘했어" [英 매체]

심혜진 기자  |  2019.06.02 21:00
해리 케인./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AFPBBNews=뉴스1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은 리버풀로 결정됐다. 그러나 토트넘의 공격수 해리 케인(26)의 선발 출전을 놓고 현지 언론들은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대다수가 케인의 선발 카드는 실패라고 보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케인을 선발로 내서 진 것이 아니다. 단지 리버풀이 더 나은 팀이었기 때문이다"면서 "케인은 위대하지도 않았지만 최악도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토트넘은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날 포체티노 감독은 고심 끝에 케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4월 맨체스터 시티와 대회 8강 1차전 이후 두 달 가까이 부상으로 빠져있던 케인은 실전 경험이 떨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빠른 회복력을 보인 케인을 선택했고, 이는 결과적으로는 실패로 돌아갔다.

매체는 "케인의 선발 출전에 관해 옳고 그름을 따지고 있지만 한 가지 만은 확실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보다 깊이 생각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고 포체티노 감독을 지지했다.

또 "포체티노 결정에 지나치게 비판을 받아서는 안 된다. 물론 그는 최선의 결정이었을 것이다.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포체티노가 케인을 벤치에 놔뒀다면 또 그에 따른 비판이 있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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