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도 리버풀의 UCL 우승 축하, 이유는 ‘클롭 감독’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02 08:58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05가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축하했다. 타 팀의 우승을 축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마인츠의 축하 메시지가 이해된다. 바로 위르겐 클롭 감독이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일 새벽(한국시간) 토트넘과의 UCL 결승전에서 모하메드 살라, 디보크 오리기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하며 유럽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 후 마인츠는 구단 소셜미디어채널을 통해 리버풀에 우승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클롭 감독이 경기장을 배경으로 UCL 트로피인 빅 이어를 들고 웃는 모습의 카툰이었다. 그리고 영어로 “리버풀 축하합니다”, 독일어로 “클롭 축하합니다”라고 적었다.

또한 마인츠는 ‘Made in Mainz’라는 글도 남겼다. 마인츠 출신인 클롭 감독이 리버풀의 역사를 만들었다는 의미였다.

클롭 감독은 1990년부터 2001년까지 마인츠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당시 분데스리가 2부리그 소속이던 마인츠에서 11시즌 동안 340경기에 나서 56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마인츠의 감독을 맡아 250경기를 치르며 101승 71무 78패 했다.

특히 마인츠는 클롭 감독의 지휘 아래 2004/2005시즌 1부리그로 승격하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마인츠의 레전드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이후 클롭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2015/2016시즌부터 리버풀을 지휘하고 있다. 마인츠로서는 팀의 레전드인 클롭 감독이 유럽 정상에 오른 것이 자기 일이나 다름없었다. 그렇기에 리버풀에 축하 인사를 건넨 것이다.

사진=마인츠 05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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