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나 때문에'...카리우스, 리버풀에 축하 메시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02 08:05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로리스 카리우스도 마음의 짐을 덜었다.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경기. 리버풀이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2-0으로 꺾고 14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로선 심적 부담이 없잖았다. 지난해에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다다랐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이어 새로운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8경기 중 딱 1패만 기록하고도, 맨체스터 시티보다 승점 1점이 부족해 타이틀을 빼앗겼다.

지난해는 골키퍼 실수가 특히 뼈아팠다. 팀 스포츠 축구는 승리든 패배든 모두가 함께한다지만, 특정 누군가의 플레이가 치명상을 입힐 수도 있다. 카리우스는 그런 상황을 두 차례나 반복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랬던 카리우스가 이번에는 안도했다.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후 터키로 떠난 카리우스는 친정팀 리버풀의 우승 소식에 환히 웃었다. 본인 SNS를 통해 "축하해 리버풀. 진심으로 행복하다. 그럴 만한 자격이 있었어"라며 메시지를 건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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