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버풀] 분투한 손흥민, 가벼웠지만... 터지지 않은 한 방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02 05:59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홀로 역부족이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리버풀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살라와 오리기에게 실점해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리버풀을 넘기 버거웠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가장 좋은 몸놀림을 보였다. 전반 9분과 19분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진에 위협을 가하는 등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손흥민 혼자서 리버풀을 뚫기는 역부족이었다. 움직임은 훌륭했지만, 퍼스트 터치가 불안했다. 이 때문에 다음 플레이로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방에 배치된 케인은 둔했고, 알리와 에릭센과 호흡에서도 문제를 보였다.

리버풀이 공세를 올리자 손흥민은 전반 막판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해 볼을 가로채고, 클리어링 하는 등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애썼다.

후반 들어 손흥민은 더욱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후반 1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로 코너킥을 유도하는 등 스피드가 더 살아났다. 중반 들어 템포를 끌어올렸다. 27분 아크에서 슈팅하지 않고 알리에게 볼을 내줬다. 알리의 킥이 약했다. 30분에는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파고들었으나 판 다이크에게 가로막혔다. 34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알리송에게 막혔다. 1분 뒤 왼발 슈팅은 약했다. 추가시간 회심의 왼발 슈팅은 알리송에게 또 걸렸다.

이날 해설을 맡은 이영표 위원의 말대로 손흥민은 좋은 움직임을 가져갔고, 번뜩였다. 홀로 유효슈팅 3개로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을 괴롭히며 분투했지만, 생애 첫 빅이어를 들어 올리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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